티스토리 뷰


오늘은 제 블로그 컨텐츠인 유머가 아니라 인상 깊었던 SMTOWN 방문 후기를 올려볼까 합니다.



처음 방문한 코엑스 아티움(SMTOWN) 입니다. 사실은 f(x)의 콘서트 서라운드 뷰잉 상영이 이번달에 종료된다고 하길래 보고싶어서 처음으로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 층별 안내입니다. 각 층별로 이렇게 구성되어있는데 3층 뮤지엄은 공사중인지 막혀있었습니다. 아쉬워라...





▼ 4층 카페와 마켓 풍경




올라가는 동안 본 풍경들, 트로피들입니다. 벽면에는 아티스트들의 흑백사진과 일상 사진 같은것들이 빼곡하게 있어요. 외국 분들은 배경으로 사진 많이 찍으시더라고요. 사진을 많이 안찍었는데 계단 옆에 전시물 같은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 5층 시어터 공간에 도착해서 티켓을 찾고 12시 f(x) Dimention 4, Docking station 공연을 보기위해 대기합니다.



공연장 앞 대기장소. 전광판에 레드벨벳 영상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 오늘의 상영 일정, f(x) 콘서트 영상은 이번달 종료된다고 들었습니다... 아쉬워라




▼ 공연 전단지도 가져왔습니다.


(공연 시작 전에 EXO 디오를 시작으로 영어(마크?), 일본어(NCT 멤버...), 중국어(NCT멤버...) 아티스트들이 주차 정산과 락커? 안내를 해줍니다. 녹음된 오디오지만 팬분들이라면 20분 정도 미리 오셔서 들으시는것도 재밌으실듯 하네요. 저는 미리 들어가있다가 들었네요. 공연시작 안내니까 밖에도 동시에 나가는 안내일듯)



관객이 많았으면 야광봉도 흔들고 노래도 따라부르고 그런 분위기였을텐데, 보러오신 분들은 저 포함 열 명도 안되는 상태라 몇 분 빼고는 그냥 내적 흥얼거림 정도로만 ㅋㅋ(사실 궁금해서 온것이지 열성팬은 아닌지라 ㅎㅎ 그랬다면 예전에 진짜 콘서트를 갔었겠죠... 개인적으로 f(x)의 노래들이 신나서 좋아했던 소심한 팬임 ㅋ)


공연장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고, 강당같은 느낌의 의자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맨 앞 좌석과 스크린 사이에 공간이 없어서 앞쪽 보다는 뒤쪽이 더 좋아보였어요, 특히 3면이 스크린이다보니 멀찍이 앉아야 여유있게 볼 수 있을것 같아서 저는 Q열로 예매를 했습니다.


M~P열 의자에 작게 VIP석이라고 써있는걸 보면 그 부분이 잘 보이는 좌석인가 봅니다. L, M열에 몇 분 앉아계신걸 봤는데 그 자리는 몰입감이 있어서 좋을것 같아보였습니다.


CGV의 스크린 X와 비슷한 개념인데, 스크린X는 화면이 연결되어있다면, 서라운드 뷰잉은 3면이 연결되어있지는 않고, 조각 조각 떨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3면에 적절하게 와이드 화면이 연결되거나, 공연장 좌측, 우측 시점이 담긴다거나 하면서 영상 편집이 잘 되어있어서 보는 맛이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웠지만, 양 옆 스크린은 가운데가 살짝 기울어져있다고 해야하나?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영상이 일부 퍼져보이는 왜곡이 조금 있었습니다.(얼굴 클로즈업하면 퍼져보임;)


그나저나 공연은 진짜 풀파워로 빵빵하게 음악을 틀어줘서 간만에 너무 신났습니다. 정말 찢어지기 직전까지 틀어주신거 같아서 현장감 최고였던 ㅋㅋ



서라운드 뷰잉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은!



-------------------------

공연 실황 느낌

+

음악방송 느낌

+

직캠

+

빵빵한 사운드의 현장감

+

예술극장 공연보는 분위기

-------------------------



였달까? ㅋㅋ 복합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들어갈 때 부터 직원분들이 자리까지 직접 에스코트 해주시는데, 옷만 캐쥬얼하다 뿐이지 예술의 전당 같은데서 일하시는 직원분들의 느낌이 났습니다.(만석일때는 그렇게까지 못해주시겠지만) 콘서트 영상을 '상영' 한다고 표현하지 않고 '공연'이라고 표현한 부분도 곳곳에 보이는걸 보면, SM은 서라운드 뷰잉 콘서트 상영을 하나의 '공연'으로 느끼게 해주고 싶은 모양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런 컨셉이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튼, 두 시간여의 신나는 공연 관람을 마치고 6층도 있다길래 뭐가 있나 올라가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자마자 느껴지는 무거운 분위기...


바로, 샤이니 멤버였던 故 종현 군의 추모 장소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종현 군의 사진과 트로피, 팬들의 마음이 담긴 편지들...





한쪽에 세워져 있던 안내문에는 이번달 30일 오후 10시(2018. 4. 30)까지 추모 공간이 운영된다고 했습니다.

며칠 남지 않아서일까요, 많은 팬분들이 자리를 지키고 계시더라고요... 벽면 가득 애정과 그리움이 담긴 메시지들이 있는걸 보니 많은 분들이 사랑했던 사람이구나 싶었습니다...










사진을 남기는것도 조심스러웠던 엄숙한 분위기...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다시 추모관을 지나서 나오기가 애매했는데 6층 반대쪽에 5층으로 내려오는 계단이 있어서 그리로 돌아내려왔습니다. 팬분들께 방해되지 않으려면 이쪽으로 오시면 더 좋을거 같아요. 아무튼 계단에서 멀리 보이는 코엑스 근처 풍경...




내려오면서 2층에 있는 기념품 판매점도 둘러보고 나왔습니다.


처음으로 갔던 SMTOWN 이었는데 KPOP에 관심 있으신 외국분들도 많이 보이셨고, 추모공간과 공연, 전시, 기념품 판매, 카페 등 우리나라에도 이런 공간이 있다는게 신기했습니다. 기업에서 기획하고 쇼비지니스라고 하지만 사람들의 마음에는 애정과 추억이 남는 묘하고 섬세한 산업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그리고 아주 예전에 기억나는 SM 아티스트들... 뭐 천상지희 같은? 그런 비인기 멤버들의 공간은 사실상 없다는것도 아쉬웠습니다. 뮤지엄을 보지 못해서 그랬을 수도 있겠지만 f(x)나 보아의 굿즈나 전시 공간도 사실 거의 없다시피 하더라고요... 요즘 활동하고 있는 가수들 위주로 되어있는게 맞긴 한데, 아무튼 나중에 뮤지엄이 오픈하면 다시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


추모 공간 운영도 그렇고 f(x) 공연 영상 상영도 그렇고 얼마 남지 않았으니, SM가수들의 팬이라면 기회가 될 때 꼭 둘러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