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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월미도 가는 길에 있는 기네스북 건물?? (사일로 영상, 사진 모음)

퍼니파니 2018. 12. 2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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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월미도에는 관광지 말고 나머지 공간이 거의 인천항 갑문과 안쪽 물류 하역장, 공장 같은 것들로 채워져 있는데요. 아래 사진 속의 큰 건물은 곡물 저장 사일로 라고 합니다. 그런데 저 거대한 건물에 멋진 그림을 그려서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하네요. 이번에 처음 알게된 사실이라 신기해서 포스팅 해봅니다.

 

 

▼ 월미도 인천항 곡물 저장 사일로(Silo) 그림 그리기 전후 모습

월미도 인천 기네스북

 

 

인천 월미도는 뭔가 모래 해변도 아닌 것이 바다가 있기는 한데 뻘바닥이라 투명하지도 않고 무엇이 볼 게 있냐 하지만 인천에서 바람 쐴 만한 곳으로는 월미도 만한 곳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꾸준히 관리가 잘 되어서 월미산에 물범카 타고 쉽게 올라갈 수도 있고, 산책겸 전망대도 올라가면 인천항 갑문에 들어오는 정말 엄청 거대한 선박들도 볼 수 있습니다.

 

이민사 박물관에서는 하와이에서 일했던 우리의 아픈 역사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디스코 팡팡과 바이킹으로 유명한 놀이공원도 있습니다. ㅋㅋ 무료 주차 공간도 많고, 종일 주차 해도 2천원 정도 밖에 안 나와요 ㅋ 아무튼 최근에 다녀 와서 나름 재밌었는데, 네이버뿜에 올라왔길래 관심있게 보게 됐습니다. 그런데 요즘 네이버뿜은 댓글 창이 정말 지저분하더라고요... 인천항은 외국 선박이 드나드는 공간인데 제가 봤을 때는 상당히 세련된 그림(지자체에서 하는 이상한 캐릭터 그림도 아니고 굉장히 잘그림)이라서 외국인들도 멋지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기록 영상과, 제가 최근에 월미도 갔다가 직접 찍은 저 곡물 저장고 사진도 함께 올려봅니다.

 

 

▼ 인천항 사일로 슈퍼그래픽 작업 기록 영상

(인천시 영상 공유)

 

70년대에 지어진 사일로의 이미지 개선 사업이었다고 합니다. '슈퍼그래픽' 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였고, 기존 미국의 제방에 그려진 그림이 가지고 있던 기록을 1.4배가 넘는 면적으로 갱신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더 자세한 기네스북 관련 사항은 아래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 인천시 블로그 글 보러가기

 

 

▼ 사일로 기네스 기록 등재 내용 비교(기존 기록)

(인천시 카드뉴스 내용)

 

 

 

 

▼ 제가 직접 찍은 곡물 저장고 모습

월미공원에 있는 전통공원 중간에 전망대 같은 곳이 있는데 거기서 찍은거예요.

 

인천항 곡물 사일로

거대한 책꽂이에 책이 꽂힌 느낌이네요 ㅋ

 

근데 처음에는 사계절을 표현한 것 인줄 만 알았습니다. 곡물 저장고인줄 모르고 말이죠. 그런데 인천항을 통해 들어와서 국내에 소비될 엄청난 양의 곡물들이 저장되는 창고라고 생각하니, 아... 곡식의 생산 과정을 그린 그림이었구나 라는 걸 알게됐습니다.

 

인천항에서 거대한 선박들이 들어오는 모습을 봤을 때 정말 신기했고, 멀리 수출 수입하기 위해 세워둔 자동차들을 보면서 인천이 확실히 무역의 요충지구나 하고도 느꼈습니다. 공장이 많아 공기는 좋지 않지만 필요한 산업도시라는 생각에 뭔가 여러가지 기분을 느꼈던 월미도 구경이었습니다.

 

아무튼, 제가 얼마전에 직접 봤던 월미도 모습이 기네스북에 올라있던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되어 주절주절 포스팅 해보았습니다 ^^

 

 

여행 콘텐츠 제공 [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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