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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원조? 추억의 어린이 영화 'The Wizard' (전자 오락의 마법사, 1989)

퍼니파니 2019. 10. 15.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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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예전에 봤던 영화였는데, 뭔가 슈퍼마리오 3를 가지고 게임 대회를 한다는 것만 기억에 남더라고요. 그 영화에 대해서 찾아봤더니 바로 이 영화였습니다.


▼ The Wizard(1989, 전자 오락의 마법사(한국 제목))

전자오락의 마법사 1



기억 나실지 몰라서 예고편과 스틸 사진도 찾아봤습니다.



▼ 영화 예고편 'The Wizard(전자 오락의 마법사, 1989)'



▼ 영화 엔딩 장면 (슈퍼마리오3 대결)



사실 어렸을 때 본 영화라서 그냥 추억이다 재밌다 그런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조금 찾아봤더니 일본 유명 게임회사인 닌텐도(NINTENDO)에서 전략적으로 PPL 홍보를 했던 거였다고 하네요. 그래도 영화 자체는 참 재밌었던 기억이 납니다.


주된 내용은 자폐 증세가 있지만 전자 게임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동생을 데리고 유명 게임 대회에 참가하는 내용입니다. 형식은 어린이 로드무비라고 해야할까요? 미국을 여행하면서 어른들도 아이들을 찾아 쫓아오는 내용이고, 특히 마지막 결승전에는 닌텐도의 명작이자 히트작인 슈퍼미라오 3로 대결을 하게 됩니다.





전자오락의 마법사 2


당시, 슈퍼마리오3의 경우 일본에서 발매된 상태이고, 미국에서는 발매 직전이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는 결승전의 대결 내용이, 발매되지 않은 미공개 게임으로 대결하는 내용이었다고 하네요. 이미 히트작인 슈퍼마리오의 시리즈를 가지고 제대로 광고를 한 셈이었다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3편이 더 명작으로 발매되었기에 참 다행이기도 한 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ㅋㅋㅋ


중간 중간 나오는 게임이나 제품은 닌텐도의 게임기였다고 하는데, 저 팔에 끼우는 건 뭔지 잘 모르겠네요 ^^;


전자오락의 마법사 3



한 가지 재밌는 사실은, 영화를 다시 찾아서 보니까 마지막 장면이 현재의 e스포츠 경기와 아주 흡사하다는 점이었습니다. 아마도 게임대회는 이전부터 있지 않았을까 싶은데, 대형 화면과 주목받는 플레이어가 있는 무대, 관중들의 환호와 캐스터의 열띤 중계 등의 모습이 이미 우리나라와 세계에서 자리잡은 LOL, 스타크래프트 등의 게임 대회 모습과 매우 비슷합니다. 아래 사진을 보세요


전자오락의 마법사 4

전자오락의 마법사 5

전자오락의 마법사 6


정확한 유래는 모르겠지만, 영화의 장면과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게임 대회의 모습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분위기가 비슷해요. 아무튼 어렸을 때 추억 보정 때문인지 몰랐던 사실에 좀 당황하기도 했지만, 게임 역사에서 꽤 의미있는 작품 아닌가 싶습니다. 현재는 유튜브 무비에도 목록만 있고 볼 수가 없어서, 유튜브 예고편과 클립만 확인해 봤지만, 나중에 꼭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이상 추억의 영화 포스팅이었습니다.



▼ 이건 일본판 포스터

전자오락의 마법사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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