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잉? 이게 뭐지? 하고 눈을 의심하게 만든 기사를 봤습니다. 영화 감독님의 인터뷰였는데, 곧 개봉 예정인 영화 '내언니전지현과 나'라고 합니다. (2020년 12월 3일 개봉 예정)
온라인 게임... 그것도 아주 오래된 고전 온라인 게임 '일랜시아(1999~)'에서 아직도 여전히 활동하고, 게임하고, 사람들도 만나고 하시는 여러 고인물 플레이어 분들을 취재하면서, 일랜시아를 아직도 왜 하는지, 게임과 인생 이야기를 담은 그런 다큐멘터리 영화라고 합니다.
먼저 예고편 부터 보세요.
▼영상. 영화 '내언니전지현과 나' 메인 예고편
▼영상. 개봉 1주일 전 특별 예고편
▼영상. 영화 '내언니전지현과 나' 개봉1주차 상영관 & 무대인사 정보
(영상의 유튜브 더보기란과 댓글에 정보가 추가된듯 합니다.)
[감독 자신을로부터 출발해 과도기 속에 놓인 2030의 정서를 배회하는 다큐멘터리]
- 씨네21 김소미 -
정말 공감가는 내용이 아닐 수 없는데요, 서태지가 노래로 예견했던 울트라 '매니아'들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요즘. 빠른 변화 속에서 그 변두리라고 할 수 있는 곳들에 여전히 그 추억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감독님은 일랜시아를 18년동안 해오셨고, '마님은돌쇠만쌀줘'라는 본인의 길드원들을 취재했다고 합니다. 처음엔 추억 다큐로 접근하셨다가 깊이 파보게 되어 RPG 장르에 대한 논문까지 읽으셨다고 합니다.
박윤진 감독님의 모습
(사진은 예고편 갈무리 이미지)
'마님은돌쇠만쌀줘' 길드원들
게임 '일랜시아' 모습
영화는 이미 영화제에서 개봉해 호평을 받은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상도 꽤 많이 받으신 모양이에요. 이렇게 순수하게 무언가를 좋아하는 사람을 오랜만에 본다는 반응을 받으시기도 했다고 합니다. 기사를 읽어보니 넥슨 본사 운영진과 만남까지 가지셨다고 하네요. 그 장면이 개봉판에 더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무언가 마음을 움직이는 것을 하면, 그것은 그 시대의 적나라한 기록으로 남는다고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관심이 가는 영화가 생긴 것 같아 기대되네요 ^^
일랜시아를 검색해보니 아직 서비스중인 게임인데 옛날 느낌이 물씬 납니다 ㅋㅋ 갑자기 게임도 궁금해지네요~
<함께 읽어보세요>
[넥슨도 버렸던 게임 '일랜시아' 18년차 이용자가 답답해서 다큐 찍었죠(20.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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