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아는 어르신을 찾아뵈었는데, 만물 백화점 같은 수입용품 판매점을 운영하고 계셔서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을 사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디자인이 맘에 들어서 담았던 립밤을 보니 겨울이 시작됐구나 하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아주 예전에는 립밤 하나 사서 진짜 몇 년 쓰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 언젠가 오래된 걸 쓰면 안 된다고 하는 뉴스도 보고, 오래된 립밤 발랐다가 입술이 간질간질 해서 버렸던 기억이 나서 거의 매년 새로 몇 개 사는 편입니다. 손이 닿는 곳에 하나씩 두면 까먹지 않고 잘 바르게 되더라고요. 수입제품이라 뒤에 영어가 잔뜩. 가격은 3천원. 쿠팡 같은델 보면 보통 2~3천원 정도 하는 것 같고, 유통기한 얼마 안 남은 립밤들은 땡처리 같은건지 무료배송에 3개 7천원 그렇게 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