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니파니 [유머, 방송, 밈, 꿀팁, 감동]/유튜브+유튜버

조엘 기타치던 모습. 바탕화면용 캡쳐 이미지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 2 평가 등)

퍼니파니 2020. 6. 22. 10:25

반응형

더 라스트 오브 어스 파트2 조엘 기타


개인적으로 쓰려고 캡쳐한 이미지입니다. 클릭하면 FHD해상도로 저장 가능.

카메라를 바라보는 조엘의 시선... ㅠㅠ





▼라오어 파트2를 조롱하는 미니 게임 'Joel in one'



▼평론가와 유저간의 점수 간극...

평점




▼라오어2 처형식

(스트리머 크랭크 유튜브 채널 영상 공유)



외국 유저가 썼던 글에 사람들은 영화 '로건' 같이 두 주인공에게 집중한 작품을 기대중이었는데 발표된건 엉망이었다고 그런 글이 공감가더라고요 ㅋㅋ 주인공 조엘과 엘리의 이야기에 더 집중하는 것을 당연한 흐름이라고 여겼던 것 같습니다... 뭐 그런 스토리 아니었어도 너티독에 대한 기본적인 기대감이 있었기 때문에 큰 걱정이 없었... 아무튼



로건 라오어



누가 말했는지 정확하게 기억이 나질 않지만, 캐릭터나 스토리라는 것이 세상에 발표되는 순간 그것은 온전히 작가만의 것이 더이상 아니라는 그런 이야기가 기억납니다. 무엇을 의도했든 유저들이 기대했던 것들에 대한 지점. 1편을 계승하는 그런 이야기들은 모조리 다 피해갔다, 혹은 스스로 파괴했다는 사실이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주지 않았나 싶습니다. 매력적으로 구축해온 캐릭터들을 계속 이어갈 수도 있었을 텐데 여러모로 회사의 다음 작품에도 안 좋게 작용할 것 같네요.


디테일한 게임 내용을 스토리 몰입 안되게 해놓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애비는 DLC 느낌인데 초기에 저지른 만행 때문에 이입도 이미 안되는 상태에서 너무 분량이 많아서, 아니 이런 히트작 IP를 이렇게 빨리 내쳐버린다고? 차라리 나중에 외전으로 나왔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 느낌도... 조엘과 엘리의 특히 조엘의 플레이 가능 분량이 없다는 사실도 끔찍합니다... 대체로 여기저기 의견을 들어보면 주제는 납득할 수 있다 치는데 스토리를 풀어가는 방식, 게임 흐름이 마음에 안들고, 기존 1편의 캐릭터가 많이 붕괴되었다(일관성 상실)는 사실이 아쉽다는 평인거 같습니다. 이게 몰입이 되고 궁금해야 되는데 그냥 하기 싫고 전혀 궁금하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ㅇㅈ... 스토리 외로 게임성은 재밌는데 좀비들의 분량이 적어서 아쉽다는 이야기도 있네요.


그래도 대체적으로 라스트오브어스 파트1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한테는 그럭저럭 할만한 게임으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습니다. 전투 관련 되어서는 예고편 만큼은 아니지만 괜찮다는 평도 있습니다. 그에 반해 전작에 대한 애착이 많은 분들께는 나서서 비추하는 분들도 많고 극과 극이네요.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엔딩의 내용은 먼저, 엘리 입장에서 디나를 포함한 주변인 모두를 잃게됩니다. 복수에 성공한 것도 아니고 용서도 아니고 이도저도 아니면서 손가락도 잃고. 아무튼 만신창이가 됩니다. 그와중에 기타치다 회상한 조엘과의 대화를 통해 미뤄보면 이런 망할 세상에서 일어난 모든 나쁜 일의 원흉이 '조엘의 선택' 때문이었다는 탓을 하게 만듭니다. 응 조엘 나빴어 다시 돌아가도 그렇게 할거라고? 너 때문에 이렇게 다 망친거야. 하는 듯한 제작진의 의도가 굉장히 노골적입니다. 조엘을 플레이 할 수 있을것 같던 트레일러의 분위기와 다른게 전혀 조엘의 이야기를 체험할 수 없었고, 많은 라오어1편의 팬들의 최애 캐릭터였던 엘리의 모든 것을 파괴시키면서 마무리됩니다. 이건 그냥 못만든 외전격 스토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폭력과 비극을 주제로 한 작품이 참 많은데 작품에서 그런것들을 은근하게 잘 풀었으면 모르겠는데 1편과 같은 섬세하고 세련된 느낌을 전혀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아마도 억제기 없이 2편에서 날뛴 결과가 아닐까 싶네요... 아무튼 아쉬움이 남아 적어본 뻘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