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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마음에 상황을 이해하고 받아들인 것도 대견하고, 엄마와의 마지막 추억을 저렇게 자세히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과 묘사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본 것 같아서 괜히 먹먹하네요. SNS 볼때면 모두가 행복한 모습들만 올리는 것 같지만, 실상 마음 한 구석에 아픔 없는 사람은 없는 것 같습니다.
영화같다고 느낀 이유를 잠시 생각해보니, 글 자체에 상황 묘사만 있었을 뿐,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마지막에 자세히 첨언하지 않아서 그런것 같네요.
예전에 어떤 영화 감독님이 이런 느낌으로 얘기하셨던 것 같은데, 자기 생각(사상)을 관객에서 주입시킬 그런 작품을 만들고 싶으면 소설을 쓰라고... 영화는 상황의 연출 만으로 이야기하는 장르라고... 이게 정확히 기억은 안 나는데, 무슨 느낌인지는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 느낌으로 저 글을 읽으면서 영화같다고 느꼈는가 봅니다.
아무튼, 지나가면서 본 썰이었는데 개인적으로 이런저런 생각이 들어서 포스팅 해보았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줄기 좋았던 기억으로 살아갈 힘을 얻는 게 사람인 것 같아요.
여기 들러주신 분들도 모두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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