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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21

[횡성호수길 5구간] 비온 뒤, 물에 잠겨 더 아름다웠던 둘레길 다녀왔어요.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부드러운 흙길. 주차장 진입 방법 (지도, 영상)

횡성호수길은 강원도 횡성군의 다목적댐 건설로 생겨난 호수에 둘레길이 만들어진 곳입니다. 그 중 5구간은 코스가 아름답고 호수 안쪽을 천천히 돌아볼 수 있어서 추천한다고 하는 얘길 많이 들었는데요 이번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특히,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물이 가득 차있었는데 나무와 벤치들이 잠긴 모습이 뭔가 몽환적이고 낭만적으로 느껴져서 더 멋진 여행이었습니다. 주차장도 조금 물에 잠겨서 통제가 되긴 했지만 진입로에 있는 주차장도 주차면이 많아서 어려움은 없었네요. 곧 단풍 시즌인데, 호수를 둘러서 물과 숲이 가득 펼쳐져있기 때문에 그때 다녀오면 더 환상적인 풍경이 될 것 같습니다. 코스가 짜기 나름인데 수변으로만 걸으면 꽤 긴 거리이고, 중간에 있는 데크길로 질러가면 훨씬 짧게 다녀올 수도 있습니다. ..

카테고리 없음 2024.10.25

[삼봉해수욕장 전망대] 이제 '삼봉'에 올라가 볼 수 있음! 조개잡이로 유명한 해수욕장에 시원한 전망대가 생겼다길래 다녀왔어요

태안을 들렀는데 삼봉해수욕장 근처의 안내표지에 새로운 전망대가 생겼다고 써있더라고요 그래서 한 번 들러봤습니다. 태풍이 소멸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그래도 구경나온 분들이 좀 계시더라고요.  주말이면 가족단위로 아이들과 조개잡이에 푹 빠진 사람들이 가득한 삼봉해수욕장입니다. 물이 빠질때는 진짜 저~ 멀리까지 모래해변과 단단한 서해 특유의 뻘이 끝도없이 펼쳐지는데 제가 갔을때는 만조시각이 다되어서 물이 거의 해변 초입까지 올라왔습니다. 이날이 아마 만조중에 더 많이 올라오는 그런 날 중에 하나였던 것 같아요. 학교 다닐 때 배운 조수간만의 차가 크다는 서해이긴 한데 진짜 볼때마다 신기해요. 물때 시간표 꼭 확인하고 가야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삼봉해수욕장이니까 어딘가에 삼봉(세 개..

[장수천 자전거 길] 호수에서 갯벌까지 자전거 타고 꽃구경~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헥사투어

헥사투어 이번에는 인천 '장수천' 자전거 길을 둘러봤습니다. 지난 봄 벚꽃이 만개했을 때! 행정안전부에서 선정했다는 인천의 '아름다운 길' 중 하나인 '소래습지생태공원 ~ 인천대공원' 구간을 둘러봤습니다. 출발할 때와 돌아올 때 일부러 코스를 조금 다르게 잡아서 더 재밌었던 것 같아요. 저는 소래습지생태공원 주차장에서 출발해서 회귀했지만, 인천대공원에서 출발하셔도 됩니다. 양쪽 다 자전거 대여소가 있지만, 저는 개인 자전거를 이용했습니다. 1인칭 시점으로 짐벌 카메라를 사용해서 촬영했습니다. 중간에 길어지는 구간도 지루하지 않게 보여드리니 라이딩 하시는 분들도 참고해보세요~ 인천대공원 벚꽃길도 한 바퀴 둘러보고 다시 돌아왔는데 다시 영상을 보고 있으니 만개한 꽃들 촬영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대도..

[청풍호반 케이블카] 빠르고 높아서 비명도 들리던 '내륙의 바다' 360도 경치. 약초숲길 포토존까지 가봤어요(영상) #헥사투어

지난번에 다녀온 충북 제천 여행의 마지막 편을 업로드했습니다. 전망대 경치가 360도로 너무 멋져서 기억에 남는데요, 누가 물어봐도 자신있게 구경 가도 좋다고 추천할 것 같은 곳입니다. ▼영상. 청풍호반 케이블카 탑승 & 전망대 투어(약초숲길 파빌리온 까지) 유튜브 '헥사' 제천 청풍호(충주호) 비봉산 전망대에 가려면 케이블카나 모노레일을 이용할 수 있는데, 모노레일은 수용 인원이 적어서 예약이 필수입니다. 케이블카는 상대적으로 자리가 많이 있더라고요, 케이블카 기구를 캐빈이라고 하는 모양인데요 매표할 때 보니까, 바닥이 투명한 것은 성인 기준2만 원, 일반은 만 5천원 이더라고요. 저는 무서워서 바닥이 막힌 일반 캐빈으로 골랐는데, 오히려 이게 줄이 없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탔습니다. 크리스탈 캐빈은..

[청풍호(충주호) 유람선] 정보 & 탑승영상(내륙의 바다~ 산수화 같은 단양8경 힐링, 464인승 대형 유람선 후기, 예매페이지, 충북제천 헥사투어)

지난 여름에 청풍호(충주호) 관광 유람선을 탑승했습니다. 제천을 몇 번 간적은 있었지만 유람선을 타는 건 처음이었고, 청풍문화재단지에 들렀다가 혹시나 하고 갔는데 시간이 잘 맞아서 타보게 되었습니다. 청풍호(충주호)는 충주 부터 제천, 단양 까지 선착장(나루)들이 있는데 관광 유람 코스가 작게 나뉘어져있는 듯 합니다. 제가 탑승한 코스는 청풍나루~장회나루 코스인데, 왕복하는 코스였습니다. 많은 단체관람객 분들은 관광버스로 제천을 구경하고, 유람선을 편도로 탄 뒤, 단양쪽 관광을 이어서 하시는 느낌이었습니다. 영상을 함께 올려놓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관련 예매 사이트 링크도 함께 걸어둡니다. ▼영상. 헥사투어 '청풍호 유람선 탑승'편 유튜브 '헥사 Hexa' 제천 청풍문화재단지 입..

정말 오랜만에 들른 노천온천탕. 비 맞으며 뜨끈한 노천탕에서 힐링하고 도자기 구경까지 [한국도자기 수안보 파크호텔 노천탕]

코로나19 때문에 온천을 가지 못 한지 정말 오래된 것 같은데요, 요번에 날씨가 좀 쌀쌀해지기도 하고 때도 좀 밀어야 될 것 같아서 큰 맘 먹고 오랜만에 온천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목욕탕에 붙어있어서 맨몸으로 잠깐 나갈 수 있는 노천온천이 붙어있는 그런 형태를 좋아합니다. 귀찮음도 없어지고 뭔가 바람 쐬면서 탕에 있으면 머리는 차갑고 시원하더라고요. 아무튼, 간만에 가기로 결정한 온천은 '한국도자기 수안보 파크호텔'의 노천탕 이었습니다. 웬 한국도자기냐고 생각할 분도 계실텐데 맞습니다. 한국도자기에서 운영하는 곳이더라고요. 저도 예전에 몰랐는데 온천 찾다가 수안보 쪽을 검색해보고 노천탕 사진을 보고 한 번 갔었는데, 시설은 세월이 조금 느껴지지만 오히려 정겹기도 하고, 노천 온천 분위기가 너무..

[산막이옛길] 물길 따라 유람선+하이킹 가능한 추억의 산길, 출렁다리, 바위굴 등 다녀왔어요(충북 괴산 국내여행)

지난 초봄에 다녀온 곳인데 이제 포스팅을 해봅니다. 충북 괴산의 '산막이 옛길'을 아시나요? 저도 지도를 둘러보다가 처음 발견한 곳이라서 내비게이션을 찍고 출발해보았습니다. 제가 가끔 이런 취미로 좋은 장소를 발견하고 포스팅을 하는 편입니다. 괴산 산막이옛길은 1957년 만들어진 괴산댐으로 만들어진 호수를 중심으로, 옛 마을을 이어주던 10리 길을 복원해 데크로 연결해 만든 길이라고 합니다. 재밌는 것은 제가 봤을 때 댐으로 만든 곳의 호수가 이렇게 휘몰아 나가는 형태를 한 것을 본 적이 없는데, 원래 물길이 이렇게 되어있던 것에 댐이 건설되고 물이 채워지면서 멋진 풍경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산막이 옛길 초입에서 유람선 탑승이 가능해서, 출발은 유람선을 타고 길 끝자락 까지 간 다음, 돌아오는 길을 ..

[몽산포자동차야영장] 저렴하고 해수욕장 인접해서 좋았던 태안해안국립공원 야영장 리얼 후기(시설, 반려동물, 태안해안체험학습관 등 정보 모아봤어요)

몽산포 해수욕장에 국립공원 야영장이 있어서 예약을 했는데, 따로 정보 찾아본다고 검색하다가 헷갈렸습니다. 태안해안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야영장의 명칭은 '몽산포자동차야영장'이고, 인근에 오토캠핑장이 따로 있는데 이건 민간업체에서 운영하는 듯 합니다. 몽산포자동차야영장은 국립공원 시설이라 저렴하지만, 자동차를 바로 텐트 옆에 대는 완전한 오토캠핑장은 아닙니다. 그래도 일부 야영지는 주차 칸이 인접하게 배치되어있기도 해서 자리를 잘 잡으면 꽤 가까이 댈 수도 있긴 합니다. 그리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건, 바다와 매우 가깝지만 해수욕장을 바로 볼 수 있는 자리는 없다는 점입니다. 바다 바로 앞에는 민간 오토캠핑장이 있고, 그 뒤에 이곳이 있으니 비교해보고 예약하시면 좋을 ..

[호로고루] 군사 유적에서 이제는 힐링 공원으로... (경기도 연천군)

지난 2021년 9월 말. (조금 더 일찍 갔었다면 만개한 멋진 해바라기, 코스모스들을 볼 수 있었을 것 같다.) 연천에 들렀다 사람들이 차를 몰고 들어가는 길이 있길래 봐두었다가 안내 표지판을 따라 들어가니 이제 막 정비를 하고 있는듯한 임시 주차장이 크게 있었습니다. 그리고 멀리 보이는 언덕... '호로고루' 였습니다. 이름이 특이해서 뭔가 했는데 박물관에서 보고 왔지만 삼국시대 때 쓰였던 공간이라고 합니다. 경계 근무를 했었을 높은 언덕은 이제 전망대가 되었고, 사람들은 근처에 조성된 해바라기와 잔디밭에서 사진을 찍고 쉬어갑니다. 해바라기 꽃은 이미 9월 초에 절정이었는지 저물어 버렸지만, 가을이 가까워오는 시원한 바람과 강이 내려다보이는 경치는 정말 멋졌습니다. 이런 곳에서 전쟁이 이었다니... ..

[고랑포구역사공원] 혼자서 박물관 탐방 (경기도 연천군)

오늘도 지도 앱에서 눈에 띄는 곳을 찾아 눌러보았다... 고랑포구? 뭔가 경기도 강줄기에 포구라는 이름이 떡하니 있으니 뭘까 궁금해하면서 가보기로 했다. 도착해보니 고랑포구역사공원에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무료)를 했다. 길 건너에 포구 입구로 보이는 곳으로 건너가 보았으나 군사지역이라서 그런 듯, 철조망 문이 닫혀있었다. 옆으로 작은 공원에서 조망이 가능할 것 같았는데, 그나마도 나무가 우거져 보이지 않았다. 한켠에 있는 정자에는 노부부가 돗자리를 깔고 쉬고 계셨다. 아무튼 포구 자체를 볼 수는 없는 셈이었다. 대신 박물관은 무료 관람이라고 크게 써붙여 있었기에 한 번 둘러보기로 했다. 입구에 웬 말 동상이 서있나 싶어서 설명을 살펴봤더니 레클리스 라는 이름의 말인데 6.25 전쟁 당시 군마로써 공을 세..

[산정호수] 눈이 시원해지는 나 홀로 호수 산책 (경기도 포천)

이름은 많이 들어봤던 산정호수. 오랜만에 바람을 쐬러 나가볼까 생각했는데, 내비에서 포천 쪽을 뒤지다가 발견하고 출발했다. 평일이라 사람이 없었는데 가끔 지나치는 사람을 만날 때 마다 마스크를 제대로 갖춰 쓰고 걸었다. 호수를 빙 둘러 데크가 잘 정비되어 있는데 물가를 바로 걷는 바닷길은 종종 봤어도 이런 호수 데크길은 처음이었다. 다른 곳에도 호수에 데크가 많이 설치되는 모양인데 아무튼 뭔가 물 위를 걷는 기분도 들어서 굉장히 상쾌했다. 산정호수를 반쯤 걸으면 카페와 식당가가 나오고, 작은 유원지와 흙길이 나온다. 등산하고 싶은 분들은 등산을 할 수 있는 등산로도 있다. 나는 가볍게 산책만 하고 새로운 장소를 기록해두는 정도로만 온 거라서 눈으로 이것저것 담아두기만 했다. 사진을 더 자세히 찍을 걸 그..

[노을길] 혼자 걷고 싶었던 날... 바다 보며 힐링 트래킹 '해변길 5코스' (충청남도 태안군)

데크에서 이런 멋진 풍경도 만난다. 바다로 향하는 길에 한 컷 찍어보았다. 포스팅이 조금 늦었다. 올 봄에 날이 너무 뜨거워지기 전에 다녀온 걷기 여행. 충남 태안 '해변길' 이었다. 지도상 코스의 시작이 '백사장항' 이기 때문에 대부분 다른 사람들은 그 항에서 출발하는 듯 했는데, 나는 차를 가져갔기 때문에. 약간 늦은 출발지점인 삼봉 해수욕장에서 출발해서 꽃지 해수욕장까지 느긋하게 걷기로 했다. 출발하고 만나는 풍경들. 한국의 해변 답게, 바다와 소나무 방풍림이 잘 조성되어있다. 정말 아름답고 공기와 소리도 정말 좋았다. 거의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일을 하기 때문에 가끔씩 이런 걷기 코스토 뛰쳐나가고 싶을 때가 있다. 습관처럼 지도 앱을 보며 저장해두었다가 가끔 이렇게 시간이 생기면 여행을 간다. 국내..

[석산계곡] 나는 얕은 계곡 물이 좋았는데(인접주차 가능, 무료화장실, 약수터 있는 계곡, 경기도 양평군)

지도를 보다가 '석산계곡'이라고 쓰인 지명을 보고, 궁금해서 드라이브겸 다녀오기로 했다. 석산 계곡이라고 찍고 가고 있었는데 내비에 찍힌 곳에 도착하기 좀 전에 도로에 나무가 우거진 곳에 차들이 엄청 많이 주차되어있었다. 여기가 석산 계곡인가? 여긴가 싶어 빈 자리에 주차를 했다. * 아래 사진상 우측 빈 공간에 최대한 붙여서 차를 대면 된다. 바로 우측 아래에 텐트칠만한 자리와 계곡이 길게 이어져있다. 평소에도 이런식으로 안 가봤던 곳을 찾아내곤 한다. 사진을 찍을때는 이미 일요일 오후 늦게라서 차들이 많이 빠졌지만, 낮에는 우측이 계곡이라서 그런지 도로변에 차들이 거의 꽉 차있었다. 따로 주차장이 있기는 한데 자리가 많지는 않다. 여유가 있다면 주차장에 대는 것이 안전할것 같다. 약수터(석간수)가 있..

[기지포해수욕장] 바다와 소나무숲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탐방지원센터 주변 영상을 담아봤어요. (충남 태안, 헥사투어)

최근에 야외 촬영용으로 간단하게 촬영할 수 있는 오즈모 포켓2 캠코더를 구매했습니다. 손에도 착 감기고 무엇보다 드론 만들던 회사에서 만든 카메라라서 그런지 핸드 짐벌이 좋더라고요. 촬영시 작은 움직임 진동은 잘 잡아줍니다. 물론 성큼성큼 걸으면 울렁울렁 하긴 하지만, 그래도 편의성은 좋습니다. 테스트 촬영겸 처음으로 찍었던 태안 해변의 모습인데요, 비가 부슬부슬 오긴 했지만 역시나 시원한 바다에 가니 기분이 좋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방풍림! 소나무 숲길도 너무 좋았고, 태안 해변을 따라 죽~ 연결된 태안해변길의 데크 구간도 무장애 탐방로라고 해서 휠체어를 탄 사람과도 같이 걸을 수 있도록 되어있어서 좋았습니다. ▼영상. 충남 태안 기지포해수욕장 모습 헥사투어 아, 참고로 테스트 촬영을..

[덕유산 관광 곤도라(케이블카)] 정보 & 탑승영상(향적봉 정상까지, 여름의 스키장 모습, 전북 무주군, 헥사투어)

최근에 무주 덕유산 설천면에 가서 곤도라를 타고 편하게 덕유산 정상 향적봉까지 구경하고 왔는데요, 길게 탑승과 등반 장면을 촬영해 영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놀러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특히, 겨울이 아니라 여름의 스키장 모습과 경치가 정말 좋았는데요, 덕유산은 원래 설경으로 워낙 유명한 곳이라서 겨울에도 꼭 가보고 싶어졌습니다. ▼영상. 덕유산 관광곤도라 타고 향적봉 정상까지 곤돌라를 15분 정도 타고 내려서 15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향적봉 정상에 올라갑니다. 1614미터 고지대라 경치가 정말 끝내주는데요 끝도 없이 펼쳐진 산맥들과 맑은 날씨 덕에 시야가 탁 트여서 정말 힐링 제대로 하고 왔습니다. 눈이 다 시원해지더라고요. 비수기인 지금은 예약을 안 하고도 탈 수 있지만, 겨울에는 꼭 예약을 해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