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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 고부 사이에서 남편 역할이 중요한 이유 (feat. 마윈이 생각하는 아내의 중요성)

퍼니파니 2021. 2. 11.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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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주변에서도 명절 때 시댁에 들렀다가 남편 때문에 고부 사이의 상황이 안 좋아진 경우를 본 적이 있어서 남편의 역할이 참 중요하구나 하고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요, 아래 읽어본 썰과, 최근 뉴스에서 봤었던 마윈의 아내에 대한 태도 이야기 등이 참 인상깊어서 포스팅 해봅니다. 구정 연휴라서 가족이 모이는 자리인데 참 이럴 때 안 좋은 트러블도 많이 일어나곤 하죠. 꼭 누가 그래야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모두 생각해볼 문제인것 같습니다. 하룻밤 자고 지나면 잊혀질 일이라고 생각하고 그 순간을 모두 잘 지혜롭게 흘려보내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구정 연휴 보내세요 ^^

 

 

 

 

 

위의 썰을 읽다가 얼마 전 카드뉴스 같은걸로 봤었던 중국 IT기업 '알리바바'의 창업주 '마윈'의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어느날 강연에서 어떤 질문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아래 내용을 함께 읽어보세요.

 

 

마윈과 그의 아내 장잉

 

 

마윈이 강연 중 아래와 같은 질문을 받았다고 한다.

 

"당신은 어머니와 아내 중 누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가?"

 

 

아래는 마윈의 답변

 

"어머니가 나를 낳았기 때문에 나에게 잘해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아내는 장모님이 낳았기 때문에 아내가 나에게 잘해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 아니다.

어머니가 나를 낳을때 생긴 고통은 아버지가 만든 것이므로 아버지는 당연히 어머니에게 잘해야 하지만,
아내가 아이를 낳을때 생긴 고통은 내가 만든 것이므로 나는 당연히 아내에게 잘해야 한다.

내가 무엇을 하든 어머니는 영원히 나의 어머니이지만,
내가 잘못하면 아내는 남의 아내가 될 수 있다.

내가 백살까지 산다고 가정하면,
어머니는 내 인생의 4분의 1을 책임지지만,
아내는 내 인생의 4분의 3을 책임진다.

아내는 내 인생 후반을 보살피니까 어머니는 아내한테 감사해야 하고,
어머니의 인생 후반도 아내가 보살피니까 나는 당연히 아내에게 감사해야 한다."

 

 

 

굉장히 인상적인 답변이었습니다. 이 답변과 썰이 묘하게 맞물리는데요, 무조건 아내를 편들고 어머니에게 반기를 들라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 쯤은 다 아실 겁니다. 평화로운 중재자로서 남편의 행동이 고부갈등을 없앨 수 있는 핵심 역할이 될 수 있다는 것이겠지요. 

 

참고로, 마윈과 그의 아니 장잉은 캠퍼스 커플로 시작해 결혼하여, 알리바바 창업 초기에 마윈을 내조하며 창업팀 뒷바라지까지 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내조라고 썼지만 같은 학과를 나왔기 때문에 일적으로 엄청난 시너지를 함께 발휘하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서로 믿고 함께 어려운 길을 헤쳐나간 멋진 커플이 아닌가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