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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27

책 [도둑맞은 집중력] 작가 스스로 3년 동안 조사하고 집필한 것에 감탄하고, 생각보다 거대한 이유가 있음에 놀랐다. 현대 사회에서 몰입감 있게 살아남기

읽는데 오래걸렸다. 집중력과 몰입을 잊었다고 생각하던 중에 제목이 눈에 띄어 사두었던 책인데 조금씩 나눠 읽었다. 집중력의 붕괴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 푹 빠져서 읽지는 못 했던 것 같다. 그렇지만 그런 나의 집중력을 다시 돌아볼 여러가지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준 대단히 좋은 책이었다. 후반부에 가서 어린이들의 ADHD가 증가한 것에 대한 분석과 전문가들의 견해에 대한 이야기 부분에서 많이 몰입하며 읽었던 것 같다. 초반에는 SNS와 우리들이 흔히 생각하는 스스로의 집중력과 몰입 부족에 대한 자책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 본인부터 그런것을 느끼고 고립된 곳으로 가서 집중력을 회복해보려는 시도를 한다. 책은 3년에 걸쳐 여러 전문가들을 인터뷰하며 완성되었다고 하는데, 그 동안 만나는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카테고리 없음 2024.11.05

커피 원두 그라인더 처음 사본 후기! 박스 개봉하고 바텀리스 포터필터로 커피 내려봤어요 [드롱기 KG79]

사실 그동안 반자동 커피머신을 사용하고 있었는데요, 바텀리스 포터필터까지 사서 1년 정도 사용했는데 커피 그라인더가 없어서 작은 믹서기의 곡물 가는 기능으로 원두를 갈아서 커피를 내리고있었어요. 근데 그게 매번 원두 일정하게 가는게 쉽지 않아서 그라인더를 예전부터 알아보고있었는데 드디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택배왔다!  고민 많이 하다가 구매한 드롱기 KG79의 박스 모습입니다. 사실 KG79하고 다음 기종이라는 KG89하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 가격도 별로 차이가 안 나고, 거의 비슷한 기종이라고 하는데 후속 모델이 전면부가 스테인리스더라고요 그것도 좋긴한데 블랙 디자인이 깔끔하고 마음에 들어서 저는 입문용이다 생각하고 KG79를 골랐습니다. 저는 이것 저것 할인해서 7만원 대 초반에 구매했습니다. 드..

[Sea of Stars] SFC 크로노트리거 생각나는 고퀄 도트 JRPG 기대작 리뷰 (데모 후기, 플레이 영상, 한글화)

올해 여름(한국은 8월 30일, 스팀)에 출시 예정인 클래식 스타일 도트 RPG 기대작 'Sea of Stars'의 데모 버전을 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어렸을 때 엔딩을 못 봐서 언젠가 해야지 하고 있는 명작 '크로노 트리거'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는데, 2인기 콤보 공격이나 맵에서의 액티브한 전투 진입, 수려한 도트 그래픽과 월드맵 표현 등이 옛날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음악에 크로노 트리거 제작진 분께서 참여했다고 하고, 게임 설명 페이지에서도 레트로 게임에서 영감받았다고 하는데 고전 슈퍼 패미콤 전성기의 RPG를 쏙 빼닮아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더욱 업그레이드 된 빛의 효과와 도트 모션 등이 눈을 즐겁게 합니다. 아래의 데모 플레이 영상이나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영상. 게임 '씨 오브 스타..

[파라고니언3: 빛의 전사, 광] 국산 무료 스팀게임 후기. 액션RPG는 만들기가 어렵구나(플레이 영상)

스팀에서 발견한 재밌어 보이는 액션게임을 발견해서 해보았습니다. [파라고니언3: 빛의 전사, 광] 이라는 게임인데요, 무협풍의 배경으로 강력한 보스에게 당한 주인공이 힘을 되찾기 위해 수련하고, 업그레이드 하면서 보스를 물리친다는 내용의 게임입니다. (참고로 3편인데 1, 2편은 등록되어있지 않습니다.) ▼영상. [파라고니언3: 빛의 전사 광] 플레이 유튜브 '헥사 아카이브' 전체적으로 여러가지 액션 RPG의 요소가 많이 보이는데요, 상점과 스토리 진행을 도와주는 NPC 등, 힘을 잃고 되찾아가는 주인공의 스토리 등... 그리고 언리얼 엔진으로 만들어져서 그래픽도 나름 괜찮아 보입니다. 그런데, 진행하면서 뭔가... 파이널 판타지7에서 봤던 클라우드의 기본 대검이 나온다거나, 시대를 넘나드는 NPC와 적..

립밤 사면서 시작하는 겨울

지난 주말에 아는 어르신을 찾아뵈었는데, 만물 백화점 같은 수입용품 판매점을 운영하고 계셔서 이것저것 필요한 것들을 사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문득 디자인이 맘에 들어서 담았던 립밤을 보니 겨울이 시작됐구나 하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아주 예전에는 립밤 하나 사서 진짜 몇 년 쓰기도 하고 그랬던 것 같은데, 언젠가 오래된 걸 쓰면 안 된다고 하는 뉴스도 보고, 오래된 립밤 발랐다가 입술이 간질간질 해서 버렸던 기억이 나서 거의 매년 새로 몇 개 사는 편입니다. 손이 닿는 곳에 하나씩 두면 까먹지 않고 잘 바르게 되더라고요. 수입제품이라 뒤에 영어가 잔뜩. 가격은 3천원. 쿠팡 같은델 보면 보통 2~3천원 정도 하는 것 같고, 유통기한 얼마 안 남은 립밤들은 땡처리 같은건지 무료배송에 3개 7천원 그렇게 파..

[하베스텔라] 첫 인상은 부실해 보였는데... 더 해보면 괜찮을 것 같은? 힐링 농사RPG 체험판 초반 스토리 플레이 영상, 체험판 후기 - 헥사 게임방송

닌텐도 스위치 버전이긴 하지만, 스퀘어에닉스 신작 '하베스텔라'를 해보았습니다. 스토리는 2장 까지, 게임 내 일차로는 15일차까지 진행이 가능한데 초반 분위기를 느끼기엔 부족함이 없는 혜자 체험판이었습니다. ▼영상. 게임 '하베스텔라' 초반 스토리 플레이 유튜브 '헥사 아카이브' RPG 특유의 요소들은 잘 살아있고, 특히 날짜가 바뀌고 자연스럽게 마을에 정착하며 진행되는 스토리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의 특이한 요소인 농사 요소가 조금 겉도는 느낌이 있어서, 이건 단순히 레벨링을 위한 파밍 요소일 뿐인 것인지, 아니면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별도의 묵직한 한 부분을 담당하게 되는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나중에 동물들도 사육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주인공 스토리에 큰 영향일 미치는 부분이 있다면 좋겠다..

[바이오하자드8 빌리지DLC] 에단 시리즈의 마침표 찍는 '섀도우 오브 로즈' 플레이 후기. (엔딩까지 영상) - 헥사 게임방송

▼영상. 바이오하자드8 빌리지 DLC 'Shadow of Rose' 엔딩까지유튜브 '헥사 아카이브' 드디어 출시된 바이오하자드8 빌리지의 DLC '섀도우스 오브 로즈(Shadows of Rose)'를 플레이 했습니다. 엔딩까지 담고있는 풀 플레이 영상은 위를 참고해주세요. 이번 DLC는 본편 마지막에서 주인공 '에단 윈터스'가 목숨 걸고 지켜낸 딸 '로즈'의 성장 후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본편에서 나왔던 드미트리스쿠 성, 베네비엔토의 퍼즐 저택, 상인이었던 듀크 등 반가운 요소들이 나오네요.  손에 새겨진 근균의 흔적들로 따돌림 당하는 10대 로즈 윈터스... 자신의 능력을 저주라 생각하고 없앨 방법을 찾아 근균의 기억 속으로 오게 된다는 프롤로그 입니다.  근균의 기억 세계에서 처음 마주한 것들은 ..

오랜만에 다시 틀어본 영화 [인투더와일드(DVD)]

예전에 왓챠피디아에 평점 만점(별5개)을 주면서도 매력적이면서 이상하게 느낀 여러 지점들이 있었는데 오늘 내가 이 영화를 다시 보면서, 인생의 어떤 지점을 넘어서 생각하게 됐다는 것을 느꼈다. 넘어섰다는 표현은, 내가 뭘 더 잘나졌다는 게 아니다. 같은 영화를 보면서 전혀 다른 것을 느끼고 다른 생각을 하게 됐다는 뜻이다. 예전에 이 영화에 잠깐 나오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을 읽고 이 영화를 보기도 했는데, 그동안 쌓인 지식이나 늘어난 생각들 때문일지도 모른다. 결국 한 영화를 여전히 감상중이면서 동시에 나 스스로의 재발견 같은걸 했다는 의미로 적은 내용이다.(예전에 같은 영화를 봤던 나와의 시간적인 달라진 점, 캐릭터에 이입하는 내 느낌과 생각의 달라진 점 두 가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이 영화..

새 자전거 타고 첫 호수공원 라이딩🚲 앞뒤 쇼바가 있는 제품으로 고른 후기

이번에 자전거 사면서 제일 중요했던 두 가지 포인트가 있다. 1. 접이식일 것(차에 싣고 다니려고) 2. 앞뒤 바퀴에 충격 흡수장치가 있을 것 일상 출퇴근 그런 용도로 사용할 것은 아니고, 하도 앉아서 일하다 보니 다리 운동을 하고 싶어서 알아보던 중 자전거가 좋다고 해서 장비를 구입하게 되었다. 아주 예전에 접이식 자전거 멋진 게 있어서 봐두었었는데 생산 중단되고, 그러고 까먹고 있다가 최근에 검색해보니 몇 개의 자전거가 나왔다. 그래서 고심 끝에 제품 구매! 그리고, 속칭 '쇼바'라고 앞뒤 바퀴에 충격을 흡수해주는 스프링 같은 장치가 있는데 이걸 접이식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하고 선택했다. 쇼바는 검색해보니 원래 '쇼크업소버(shock absorber)'라고하고, 서스펜션이라고도 하는 모양이다. 이것..

휴... 나 한국인 평균 머리 크기였나 봐^^ 처음 사본 자전거 헬멧

앉아서 컴퓨터만 가지고 일을 하다보니 다리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자전거 운동을 해보려고 큰 맘 먹고 자전거를 준비하는 도중... 헬멧을 써야겠더라고요. 자전거는 권고사항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그래도 혹시 모르니 하나 저렴한 걸 사려고 검색해봅니다. 생각보다 헬멧 가격도 만만치 않더라고요. 그러다 발견한 2만원 대 헬멧. 특히 구멍이 많아서 덥지 않을 것 같고, 뒤통수에 야간용 램프가 있어서 좋아보이더라고요. 사면서 사이트에 사이즈 적힌거 보고, 머리둘레를 직접 줄자로 재보고 맞겠거니 하고 샀으면서도... 머리 두상이 좀 각졌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작은 머리는 아니라서(난 스스로 대두라고 생각함;;;) 좀 걱정을 했었습니다. 인터넷으로 사면 싸서 좋은데 이런게 문제긴 하죠... 배송 ..

[NSR] 리듬과 액션 RPG를 접목시킨 독특한 게임 (No Straight Roads) - 헥사 게임방송

2021년 봄 쯤에 출시해서 바로 해봤던 게임인데 영상을 다시 정리해서 올렸습니다. 평소에 리듬게임을 좋아하는데 관심있게 보다가 에픽스토어에서 사서 했었습니다. 지금은 스팀에 2만원 대 중반 가격으로 등록되어있네요. 락에 미쳐있는 밴드 멤버인 주인공(메이데이, 주크)들과, EDM으로 도시(바이닐 시티)를 지배하는 세력(타티아나)과 보스들 사이의 다툼이 주된 스토리인데 주인공 캐릭터가 너무 무지성? 직진?이어서 조금 유치해 보이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굉장히 좋습니다. 기성세대와 신세대 사이의 갈등과 화합이 주제라면 주제랄까? 음악적 다양함에 대한 무시와 차별이 아니라 서로에 대한 이해와 융합의 코드가 좋았습니다. 특히 아트워크와 음악이 굉장히 취향에 맞아서 플레이 하는 내내 눈과 귀가 즐거웠습니다...

초간단 콩국물 라면으로 시원하게 한끼 뚝딱 (고소한콩국물, 라면콩국수)

원래 동네 마트에서 칠갑농산?이었나 거기 콩국물을 사다가 콩국수를 종종 해먹었는데, 마트 배달을 사용하게 되면서 그 제품이 없어서, 다른 콩국물을 알아보다가 시켜보게 된 '고소한콩국물'... 정확한 이름은 '풀무원 검정약콩을 더해 고소한 콩국물'이다. 봉투가 투명해서 안이 보이는데 검정약콩이 들어있어서 그런지 약간 회색빛이 있는 콩국물이다. 국물 붓기 전에 가라앉아있는 앙금이 있어서 잘 흔들어야한다. 2인분 양인데 국물양이 꽤 넉넉한 편이고, 맛은 잡내 없이 깔끔하고 고소하다. 콩제품이라 GMO 그런 표시는 없나 찾아봤는데 그런 건 없다. 뭐 두부도 좋아하고 콩국수도 좋아하고, 유부도 좋아하지만 사실 그냥 막 사먹는 편이고, 저렴한 가격대에서 그런 옵션까지 찾는 건 사치 같다... 콩국수는 면이 따로 종..

[히토 슈타이얼-데이터의 바다] '빈곤한 이미지'로 표현된 디지털(SNS)과 현실에 관한 이야기들(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 히토 슈타이얼-데이터의 바다(Hito Steyerl-A Sea of Data)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2, 3, 4 전시실 ■ 2022년 4월 29일~9월 18일 오랜만의 미술관 나들이였는데, 히토 슈타이얼 작가님에 대해서는 사실 잘 모르고 갔음을 고백한다. 그런데 도슨트 님의 설명을 듣다가 발렌시아가 이케아 가방 이야기를 듣고, 아! 하고 기억이 났다. 작가님의 존재는 모를지언정 그 사건의 화제성만은 분명히 기억하고 있었다.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면서, 이건희 회장님의 기증품 이중섭 전시를 보고 싶었는데 계속 매진이었다. 현장 표가 있으면 보고 아니면 메인 전시만 봐야지 하는 마음으로 도착했는데...(메인 전시는 웹 예매 4천원, 이중섭 전시는 무료) 직원 분께 문의드리니 사진에 보이는 옆쪽에서 이..

내가 매일 한 페이지 씩 읽는 책들 (365시리즈 도서들)

뭔가 영감을 받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화장실이라든가 식사기다리면서라든가 틈나는 시간에 읽으면 좋은 365일 시리즈들 책입니다. 읽다보니 습관도 들고 좋은것 같아서 제가 읽는 책들을 모아 포스팅 해봅니다. 보통 1월 부터 시작하는데 저는 그냥 책을 산 시점부터 처음이라 생각하고 읽어나가고 있습니다. 조금씩 늘어나는 페이지에 작은 성취감도 들고 좋네요. 1. 하루에 한 페이지 인생백년을 읽는 고전수업 365 서점에 들렀다가 우연히 사게 된 책입니다. 중국 고전을 365일 동안 한 페이지 씩 읽을 수 있도록 정리되어있습니다. 페이지마다 하단에는 사자성어의 간단한 풀이도 곁들여져 있고요. 내용은 아무래도 고전이다 보니까 조금 가부장적?인 느낌의 교훈도 있긴 한데, 거의 대부분 현대 처세술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라..

수험생 아니어도 좋은 탁상용 타이머 시계

집이 점점 사무실 처럼 변해간다고 했는데 이 제품이 모니터 아래에 놓여있다. 내가 타이머를 쓰는 이유는 아무래도 재택근무 형태로 일하다 보니까 중간에 누군가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거나 일의 리듬을 환기하는 일을 거의 혼자서는 하지 않기 때문에, 일의 집중력 계산과 몸을 위해서 마련했다. 집중력에 타이머를 쓰는 것은 보통 그렇게 사용하니까 이해가 될 텐데, 몸을 위해서 타이머가 필요하다는 얘기는 잘 이해가 안 될 수도 있다. 나는 요즘 한시간으로 타이머를 맞춰놓고 알람이 울릴 때마다 책상에서 일어나서 스쿼트를 하고 있다. 얼마전 헬스조선 기사였나? 아무튼 거기에서 하루종일 앉아서 일하는 사람의 건강에 대한 이야기가 언급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잠깐씩 일어나서 움직여주는것 만으로도 여러가지 몸에 안 좋은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