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구했던 슈퍼마리오 피규어 겸 장난감인데요, 맥도날드 해피밀로 나왔던 제품인데 당시에도 인기가 많았던것 같습니다. 어른들한테 인기가 더 많았.... 아무튼 이 장난감은 마리오가 점프하는 모션의 피규어와 하단에 점프하느라 바닥에서 띄우면 띠용~ 하고 효과음이 나오도록 되어있는 장치가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움직여보니 소리가 나질 않더라고요. 그래서 가볍게 '건전지 교체하면 되겠지 뭐'라고 생각했습니다.
아래는 건전지 교체한 후의 사진인데 아래 보시면 박살난 게 보이시죠? ㅋㅋㅋ
한 마디로 이 제품은...
건전지를 교체하지 않도록 디자인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좀 무리하면 교체할 수 있다... 입니다...
등 뒤의 드라이버를 풀어도 도무지 분리가 안 되길래 힘으로 뜯었...
접착제로 딱 달라붙어 있어서 이렇게 하지 않으면 분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등에 있는 나사는 무슨 삼각형 구멍으로 생겨서 저는 그런게 없으니까 1자로 된 드라이버로 살살 돌려서 열었어요. 그냥 분리하지 말란 얘기;;)
분리가 되긴 됩니다... 이렇게 말이죠...
안에는 간단한 전원 차단 스위치 구조가 있고 작은 전지가 두 개 들어있습니다.
원판의 1시 방향을 보시면 빈칸이 있는데 거기에 동그란 전지 두 개를 세워서 넣으면 됩니다.
들어있는 배터리는 다이소에서 판매중인 LR41 (1.5v) 건전지입니다. 4개에 1,000원 하네요.
교체한 새 건전지! 반짝거리네요 ㅎㅎㅎ
다시 역순으로 조립합니다. 그런데 등에 수술자국 남았어요 선생님...
이 드라이버도 예전에 다이소에서 샀던 듯. 삼각형 구멍에 꼭 맞는건 없어서 대충 사이즈 맞는걸로 살살 돌렸어요.
휴... 한참 씨름했는데 조금 망가졌지만 소리도 우렁차게(?) 띠용띠용 잘 나는걸 보니 만족스럽습니다 ㅋㅋㅋ
해피밀은 저렴한 장난감이라서 그런지 1회용 느낌으로 만드나봐요 ㅠㅠ
혹시 건전지 교체하신다면 꼭 손 긁히지 않게 조심하세요. 뜯다가 좀 긁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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