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공연에서 비명지른 이유 ㅋㅋㅋ (스트라빈스키, 불새, 원곡 전체, 고라니 울음소리 듣기)

(아래 영상 소리 꼭 켜고 보세요)

 

 

 

▼영상. 클래식 공연 도중 비명지름

 

 

카메라 흔들릴 정도였으니까... 댓글 공감ㅋㅋ 그와중에 고라니 소리ㅋㅋㅋ

 

 

근데 진짜 깜짝 놀랐을듯 ㅋㅋㅋㅋ 연주하시는 분들도 입가에 웃음이 사라지질 않네요. 그와중에 지휘자분 웃으면서 연주자들에게 사인보내고 객석도 한번 돌아보시면서 계속 지휘하시고, 집중력 멋지심ㅋㅋ 영상은 지휘자님이 직접 올린것 같아보입니다. Scott Seaton 이라고 채널 이름이 되어있고, 검색해보니 Scott Seaton Conductor(지휘자) 라는 페이스북이 나오는데 같은 분이신것 같아보입니다 ^^ (아무튼 검색 뇌피셜;;;) 영상은 North State Symphony, 2017년 11월 12일이라고 되어있네요. Stravinsky Firebird SCREAM 이라는 제목으로 2017년 11월 13일(공연 다음날인듯)에 올라왔는데 조회수가 260만이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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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기도 웃겼는데, 음악 듣자마자 좋았던게... 아 이곡! 하면서 아는곡이 나왔기 때문인데욬ㅋ 제가 예전에 좋아했던 디즈니의 '판타지아' 시리즈에 나온 클래식 곡 '불새(by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였기 때문입니다. 원곡은 원래 따로 존재하던 유명 곡이고, 디즈니 애니메이터들이 그 곡을 기반으로 자유롭게 상상해서 만든 일종의 뮤직비디오 같은 작품입니다.

 

원래 스트라빈스키의 '불새'는 여러 악장으로 되어있는데, 애니메이션에 쓰인건 악장을 합쳐서 만든 조곡(suite)이라고 합니다. 영상 전체는 저작권 때문에 볼 수가 없고, 음악은 유튜브에 올라와있어서 걸어둡니다. 9분 정도의 길이인데 엔딩까지 들으면 감동 ㅠㅠ

 

 

▼음원듣기. 불새(Firebird) '판타지아 2000 편곡 버전'

전체 악장은 아래 추가했지만, 너무 길어서 이것만 들으셔도 곡 전체의 분위기를 짐작하실 수 있을거예요.

 

판타지아 2000으로 새니까 또 여담으로... 당시 이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던 분들 인터뷰에 따르면 불새편은 일본 지브리의 '원령공주(모노노케히메)'를 모티브로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미야자키 하야오의 원령공주가 자연보호, 인간의 욕심 등의 주제를 강조했다고 한다면, 판타지아2000의 불새는 자연의 치유능력 같은걸 더 강조한 느낌이 드네요. 아무튼 개인적으로 너무 멋지다고 생각하는 작품이라서, 클래식 음악과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꼭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추가>

 

 

 

유튜브에 전체 악장이 올라와있어서 함께 들어보시라고 올려둡니다. 감동 ㅠㅠ

 

▼음원듣기. Stravinsky: The Firebird (LA Philharmonic, ESA-PEKKA SALONEN 2008/2009)

(유튜브 LA Phil 채널 영상 공유)

 

총 15개 트랙이 자동 재생됩니다. 화면 오른쪽 위에 1/15 누르면 다른 트랙 선택 가능

 

클래식 문외한인 저도 이렇게 저렇게 들어보는 클래식이 생겼습니다.

 

 

<추가2>

 

 

▼영상. 고라니 울음소리 듣기

 

왜 악을 쓰냐궄ㅋㅋㅋㅋ

댓글에 공연에 놀란분 소리랑 고라니 소리랑 비슷하다길래 찾아봤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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