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예전에 맛있게 시켜먹던 동네 중국집이 있었습니다. 짜장면도 맛있고, 특히 탕수육이 바삭바삭 옛날 스타일에 소스에 파인애플도 들어있어서 새콤달콤 맛있었어요. 근데 어느 날 또 먹으려고 시켰는데, 탕수육 고기에서 냄새가 엄청나고 기름은 털어내지도 않았는지 엄청 느끼하고 기름지더라고요... 한 입 먹고 바로 뱉어 버리고, 전화해서 물어보려다가 그냥 버리고 말았습니다... 리뷰도 쓰다가 지우고 말았어요...그냥 그 후로는 그 집에 다시 시키지 않게 됐어요.
뭔가 예전에 골목식당 볼 때 그런 얘길 들었던거 같은데 참 한결같은 맛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 같습니다. 단골 손님들 만들기도 쉬운 일이 아닌데, 떠나가는 건 정말 한 순간인 것 같아요.
뭔가 진실되게 장사하지 않으면 이래저래 일이 꼬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한 번은 블루베리를 누가 선물해주셔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그 농장에 전화를 해서 추가로 주문을 해보려고 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농장주 분께서 그때는 알이 크고 그랬는데 지금 나오는 것은 이렇고 저렇고 상태를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오히려 더 믿음이 가서 또 주문했던 기억이 납니다.
자동차 수리할 때도 그렇죠, 돈을 좀 더 주더라도 속이지 않고 속속들이 설명해주는 그런 정비점을 가게 되더라고요... 아무튼 제 개인적인 이런저런 경험들이 자꾸 생각나는 사건이라서 한 번 포스팅 해봤습니다. 열 번이나 시켜먹은 삼겹살 집이면 정말 맛있게 드셔오셨단 얘길텐데... 그런 집에 평소와 다른 제품을 보내는 건 좀 아니다 싶긴 하네요... 차라리 상황을 허심탄회하게 얘기해주셨더라면 원만하게 해결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어려운 일입니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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