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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호수길 5구간] 비온 뒤, 물에 잠겨 더 아름다웠던 둘레길 다녀왔어요.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는 부드러운 흙길. 주차장 진입 방법 (지도, 영상)

퍼니파니 2024. 10. 2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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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길 구간으로 걷기 편한 횡성호수길 5구간
비온 뒤 물에 잠겨있는 벤치가 왠지 낭만적이다
영화의 한 장면 처럼 나무들이 물에 잠겨있다

 

횡성호수길은 강원도 횡성군의 다목적댐 건설로 생겨난 호수에 둘레길이 만들어진 곳입니다. 그 중 5구간은 코스가 아름답고 호수 안쪽을 천천히 돌아볼 수 있어서 추천한다고 하는 얘길 많이 들었는데요 이번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특히,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물이 가득 차있었는데 나무와 벤치들이 잠긴 모습이 뭔가 몽환적이고 낭만적으로 느껴져서 더 멋진 여행이었습니다. 주차장도 조금 물에 잠겨서 통제가 되긴 했지만 진입로에 있는 주차장도 주차면이 많아서 어려움은 없었네요. 곧 단풍 시즌인데, 호수를 둘러서 물과 숲이 가득 펼쳐져있기 때문에 그때 다녀오면 더 환상적인 풍경이 될 것 같습니다. 코스가 짜기 나름인데 수변으로만 걸으면 꽤 긴 거리이고, 중간에 있는 데크길로 질러가면 훨씬 짧게 다녀올 수도 있습니다. 점심시간 전후로 어르신들이 단체로 많이 오신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무료 주차장 진입로 관련 정보는 하단에 지도 그림을 추가했습니다.)

 

 

▼영상. 횡성 호수길(5구간) 걷기

유튜브 HEXA 헥사

 

* 주차요금은 무료이고, 입장료는 2천원인데 지역 관광 상품권으로 발급해주니 무료라고 생각해도 됩니다.

* 입구에 신발을 넣어둘 수 있는 락커가 있습니다. 맨발로 걷는 분들은 이걸 사용하면 될 것 같아 보였습니다.

 

중간지점을 도는 A코스만 돌면 가볍게 다녀올 수 있고, B코스 끝까지 돌면 9km 정도가 되는데 더 여유있고 많이 걸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B코스를 가야 더 숲고 호수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작은 오솔길로 호반을 도는데 간만에 실컷 물을 바라보면서 힐링했습니다. 가을이라 그런지 도토리도 엄청 떨어져 있더라고요.

 

횡성호 쉼터에 도착하면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중간 기점이 된다.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직원분이 안 계셔서 무인 발권기로 입장권을 끊었습니다. 상품권 가져가는걸 깜박했는데 여러분들은 잊지 마시고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진입로에 있는 '자연'이라는 식당에서 김밥과 식혜를 판매하길래 점심으로 사다먹었는데요 식혜는 직접 만드셨다고 써있었는데 아주 맛있었습니다. 김밥도 햄을 빼서 깔끔한데 달달짭조름 아삭아삭하니 맛있었습니다. 추천할 만 한 간식이었어요. 

물이 넘쳐서 더 멋졌던 호수길 풍경
타이타닉 전망대라고 해서 들어가본 모습

 

횡성군 번화가와 차로 멀지 않은 거리이기 때문에 둘러보고 인근 식당에서 식사하거나 횡성군내에 있는 한우식당을 이용해도 좋을 듯 보였습니다. 조금 더 가면 횡성다목적댐 공원도 가볼 수 있어서 직접 가봤는데, 현재는 물문화관이 휴관이고, 댐 보강공사를 하는 듯 보였습니다. 나중에 재개관하면 거기까지도 구경 해보면 좋을 것 같아보였습니다. 아래는 주차관련 정보이니 참고해보세요.

 

 

<주차장 주소. 주차 무료>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갑천면 구방리 428

 

망향의 동산(수몰지역 실향민 공간, 전시박물관) 옆이니 참고하세요. 주차장 찍으면 아래 처럼 나오는데 거기 말고 더 진입하셔야 매표소 앞 넓은 주차장이 나옵니다. 물이 범람하지 않았다면 통제하지 않으니 거기까지 들어가서 대시면 편리합니다. 식당 이용하신다면 먼저 나오는 식당가 앞 주차장에 대셔도 됩니다. 모두 무료주차장입니다.

그림 표현이 잘 안 됐는데 처음 나온 전시관 앞 주차장에서 더 진입하시면 큰 운동장 같은 주차장이 더 나옵니다. 시야가 잘 안 보이니 관광안내소와 화장실이 보이면 옆길로 더 진행하세요.

 

 

콘텐츠 제공 [창일(헥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