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을 다니면서 온도계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검색해보니까 이게 많이 나오더라고요, 블로그 글도 많고. 뭔가 멋지게 생긴거 같아서 구매해봤습니다. 일본 제품인데 왠지 정밀할 것 같은 느낌? 뜯어서 버릴거긴 하지만, 패키지 디자인이나 색감도 맘에 들어요... 제품에도 저 포인트 색 넣어주면 멋질 거 같은데 그런건 없습니다.

외형은 단단한 느낌인데, 열어보면 조금 다르긴 해요. 아무튼 학교에서 쓰던 초시계 같은 느낌으로 긴 끈이 달려있고 직접 가방이나 목에 걸고 다니다가 들어서 보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저 끈 부분을 개조해서 맞춤형으로 쓰시기도 하더라고요.

섭씨 영하 50도~ 영상 50도 까지 체크 가능하다는 내용?
열어보면 이런 느낌인데, 가장 마음에 드는건 일단 디자인! 뭔가 나침반 같은 모양이라 등산 캠핑 감성이 있어요. 그리고 제품이 엄청 가볍습니다. 아웃도어 제품이라서 그런지 무게를 가볍게 잘 만든 것 같아요. 멀리 갈 땐 눈썹도 무거우니 밀고 가라는 옛 농담이 있는데 무게는 엄청 가벼워서 일단 합격입니다.

그런데 아쉬운 부분도 있습니다. 그런데 생긴건 튼튼한 지샥 처럼 생겼는데, 그 가벼운 무게가 막상 장난감 같은 느낌도 주거든요. 이게 제품이 이상하다는게 아니라 겉면 아크릴이 몇 번 부딪히면 흠이 많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에요. 사실 가벼운 건 아웃도어 제품의 큰 장점이라... 튼튼한 버전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이 디자인으로 있다면 추가로 사보고 싶네요.

뒷면에는 공기가 드나드는 구멍이 있어요. 안에 온도에 민감한 철 부품이 감겨있어서 그게 주변 공기와 반응하면서 온도가 감지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온도계 자체에서 흔들면 달그락? 찰랑찰랑 하는 소리가 나요. 디지털 온도계도 좋지만 스마트폰 온도계 대신 쓰고 싶어서 산거라서 저는 이런 아날로그 감성 좋더라고요. 왠지 내가 아껴쓰면 고장 안 나고 오래도록 쓸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저는 전체적으로 굉장히 맘에 드는데 어떤 분들은 온도 감지에 시간이 좀 걸리고, 주변 환경이나 손 온도 때문에 오차가 생긴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아무튼 캠핑가서 걸어놓거나 하기에는 좋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생기고 습도계 까지 같이 있는 제품 있나 찾아봤는데 실내용은 있는데 아웃도어 용으로는 찾기 어려운거 같아요. 저렴한 제품도 많지만 이게 맘에 들어서 산 건데, 가격은 2만원 좀 안 했습니다. 제품 모델명이 써모맥스 50 FG-5152 이렇게 되어있는데, EFG라고 해서 엠펙스 필드 기어 시리즈가 있는 모양이에요. 같은 디자인으로 지샥 처럼 단단하고 튼튼한 버전도 나와주면 좋을거 같네요.
참고로 엠펙스 홈페이지 가보니까 이런 제품도 있더라고요.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해보세요. 온도계 나침반이 같이 달려있는 건데 이것도 유용해보이네요.


국산 아웃도어 브랜드에서도 이런 멋진 기어, 악세서리 들 많이 만들어주면 좋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온도계 크게, 습도계 작게 같이 있으면 최고일듯?
이상 내돈내산 야외 온도계 구매 후기였습니다~
'퍼니파니 [리뷰, 일상] > 리뷰, 내돈내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배홍동 칼빔면] 탱글탱글 면발이 살아있는 매콤새콤 야식 (0) | 2025.07.20 |
|---|---|
| 가성비 최고! 짱짱하고 깔끔한 디자인 한경희 선풍기 내돈내산 후기, 저렴한 라인 선풍기 추천 (2) | 2025.06.02 |
| [프로틴몬스터] 복합 단백질로 더 천천히 오래 흡수하는 근육 성장 보충제 사봤어요 (1) | 2025.04.25 |
| [캠핑 접이식 화로] 깔끔하게 수납되는 가성비 최고! 불멍 & 그릴 높이 조절 화로대 (0) | 2025.03.27 |
| 나의 첫 콘덴서 마이크 르윗 LCT 441 FLEX 개봉기 (0) | 2025.03.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