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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상. 엄마가 싸준 음식 보따리를 풀어보는 아들은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데...




얼마 전 인터넷에 화제가 되었던 '붙인개' 이야기에 살을 보태서 만들어진 인형극 입니다. 타지 생활 하느라 집밥이 그리운 아들 딸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는데요, 다들 이거 보고 부모님께 전화 드렸다거나, 엄마한테 붙인개는 붙인개인거다 라는 등 훈훈한 반응이 많았네요.


붙인개 사진


이것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사실 그건 부침개 ㅠㅠ 흑... 엄니...



'어머니의 그륵'이라는 '정일근'시인의 시도 적어둡니다. 함께 읽으시면 더 좋을것 같아서요. 오늘도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어머니는 그륵이라 쓰고 읽으신다

그륵이 아니라 그릇이 바른 말이지만

어머니에게 그릇은 그륵이다

물을 담아 오신 어머니의 그륵을 앞에 두고

그륵, 그륵 중얼거려보면

그륵에 담긴 물이 편안한 수평을 찾고

어머니의 그륵에 담겨졌던 모든 것들이

사람의  체온처럼 따뜻했다는 것을 깨닫는다

나는 학교에서 그릇이라 배웠지만

어머니는 인생을 통해 그륵이라 배웠다

그래서 내가 담는 한 그륵의 물과

어머니가 담는 한 그륵의 물은 다르다

말 하나가 살아남아 빛나기 위해서는

말과 하나가 되는 사랑이 있어야  하는데

어머니는 어머니의 삶을 통해 말을 만드셨고

나는 사전을 통해 쉽게 말을 찾았다

무릇 시인이라면 하찮은 것들의  이름이라도

뜨겁게 살아있도록 불러주어야 하는데

두툼한 개정판 국어사전을 자랑처럼 옆에 두고

서정시를 쓰는 내가 부끄러워진다



붙인개 부침개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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