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의미로 조회수 폭발한 SK 브랜드 광고... (feat. Sia / 스압)

▼ 영상. SK 광고 '오답은 없어' (425만 뷰 돌파)

아무래도 광고이다 보니 다른 유튜브 영상 보기 전에 자동으로 재생되어서 그렇기도 하겠지만, 광고 영상 치고는 아주 높은 425만 뷰가 넘은 데다 댓글도 많더라고요. 1년 전 모모랜드 주이가 나왓던 트로피카나 스파클링 사과맛 편이 누적 375만 뷰... 근데 이 광고는 한 달 반 정도 됐네요.  암튼 호기심이 생겨 찾아보니... 대략 아래와 같은 반응. 

▼ 댓글 반응

중독된다, 웃기다, 10년 전 감성이다. 모델 누군지 궁금해서 왔다 등등 반응이 많은데요, 정리하자면 '오답은 없어!' 광고가 '노답'이 되어버린 느낌... 그 중에 저 화살표 친 댓글이 좀 공감 되더라고요. 의도는 좋았지만 표현 방식에서 아쉬웠다는 내용인데 발레 하시는 고객 분들도 많을 텐데 저 광고가 좀 현 시점의 모두를 고려하지는 않은 것 같은 느낌인데다... 아무튼 그렇고요 ㅋ 댓글을 더 보다보니 표절 얘기도 좀 있더라고요...

▼ 추가 댓글

언급된 Sia의 뮤직디비오를 찾아보는데 알고 보니, 발레 용품 브랜드의 광고 영상을 누군가 Sia 뮤직비디오에 편집해서 올린 것을 본 거였습니다. 아래 영상 두 개 보시면 알아요. 근데 비슷하기는 비슷하네요... 레퍼런스가 아니라 그냥 복붙 수준;;; 아쉽습니다. (마지막 댓글에 무슨 회사인지 몰랐다는건 초창기 티저 광고라서 그런것이니 뭐...)

▼ 영상. CAPEZIO(발레 용품 브랜드)의 'Dance in You' 광고

영상의 구도나 창 밖의 풍경도 비슷하고, 가운데 놓인 피아노, 흰 발레복 대신 모두 검은색 발레복, 뒷편의 큰 거울 정도만 제외하면 나머지는 모두 비슷하네요.

유명 미국 가수 Sia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는 '시아'의 페르소나 같은 댄서 '매디 지글러(Maddie Ziegler)'라서 이 영상이 시아의 팬 메이드 뮤비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그건 아래 영상입니다.

▼ 영상. Sia 'Passenger' 팬이 짜깁기한 뮤직비디오

참고로, 매디 지글러는 시아의 뮤비 '샹들리에'로 전세계에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샹들리에 뮤비는 19억 뷰 돌파. 하단에 추가했으니 온 김에 보고 가세요 ㅋㅋ)

이번 SK 광고가 0(영, Zero, Young, 젊은) 영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시작해서 무엇이든 될 수도, 할 수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20대 타깃의 젊은(Young)이들을 공략하겠다는 취지인데... 뭐 SM 아티스트가 다수 참여하면서 인기는 많다고 하지만, 무엇이든 될 수 있다는 것이 표절도 포함하는 것인지 조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사실, 이 광고가 7월 말에 시작했고, SK 브랜드 광고 '영' 시리즈는 이미 다른 분위기로 연결되고 이어져 가고 있어서, 이 광고는 자기 할 일을 다 마친 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론은 조회수 면과 바이럴 면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었다는 사실~! 사람들이 광고 보고 직접 찾아와서 다시 보고 댓글도 남기고 그랬으니까요 ^^

<추가. 언급되었던 다른 영상들도 보고 가세요>

▼ 영상. 375억 뷰 돌파한 '트로피카나 스파클링 사과편'

▼ 영상. 19억 뷰 돌파한 'Sia - Chandelier' 뮤비 (댄서=매디 지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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