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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자전거 타고 첫 호수공원 라이딩🚲 앞뒤 쇼바가 있는 제품으로 고른 후기

퍼니파니 2022. 10. 23.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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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자전거 사면서 제일 중요했던 두 가지 포인트가 있다.

 

1. 접이식일 것(차에 싣고 다니려고)

2. 앞뒤 바퀴에 충격 흡수장치가 있을 것

 

 

일상 출퇴근 그런 용도로 사용할 것은 아니고, 하도 앉아서 일하다 보니 다리 운동을 하고 싶어서 알아보던 중 자전거가 좋다고 해서 장비를 구입하게 되었다.

 

아주 예전에 접이식 자전거 멋진 게 있어서 봐두었었는데 생산 중단되고, 그러고 까먹고 있다가 최근에 검색해보니 몇 개의 자전거가 나왔다. 그래서 고심 끝에 제품 구매!

 

그리고, 속칭 '쇼바'라고 앞뒤 바퀴에 충격을 흡수해주는 스프링 같은 장치가 있는데 이걸 접이식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하고 선택했다. 쇼바는 검색해보니 원래 '쇼크업소버(shock absorber)'라고하고, 서스펜션이라고도 하는 모양이다. 이것도 일본어의 잔재인가?

 

이번에 새로 구입한 접이식 자전거, 말끔하게 생겼다.

새로 산 자전거를 트렁크에서 내려서 펼쳐본 모습. 트렁크에 오르내리기 좀 버거운 무게다. 더 비싸고 좋은 제품일 수록 가볍겠지? 음... 무게 보다는 접고나서 잡고 들기가 애매해서 그런 듯? 차가 높이가 있어서 그런가? 아무튼, 생각보다 크기가 있어서 바퀴가 작은 접이식 모델로 살 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좀 들기도 했다. 그래도 막상 타보니, 이것 보다 바퀴가 작았으면 내가 좀 키가 있어서 보기에 우스꽝 스러울 것 같기도 하다.ㅎ 확실히 바퀴가 커야 튼튼하고 효율 좋게 멀리 갈 수 있을 것 같다. 

 

자전거 가운데 부분에 꺾이는 구간이 접히는 곳이다. 자전거랑 뭔가 필요할 것 같은 물품들 담아서 20만 원 초반대에 구매했다. 공기 펌프랑 LED 등 같은 것들... (40만원 대 제품중에 마음에 드는 것도 있었지만, 일단 입문용이라 이 정도 선에서 만족하기로 하고 구매했다. 쇼바 없는 제품은 더 저렴한 10만 원 대 초중반 가격대도 있다.)

 

아래는 내가 원했던 앞뒤 바퀴의 '쇼바' 모습. 실제로 주행했을 때 비교군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덜컹거리는 구간에서 확실히 자전거의 스프링이 작동하는 느낌을 받는다. 문득 아주 예전에 어디 공원에서 자전거 빌려탔던 기억이 나는데, 엉덩이 엄청 아팠던 기억이 난다. 이 자전거 엉덩이가 안 아픈 건 아니지만 쇼바가 없는 것 보단 훨 나은 듯 하다.

앞바퀴 쇼바 모습
뒷바퀴 쇼바 모습. 안장 아래쪽 중앙부에 연결되어 있다.

 

첫 라이딩이라서 그런지 여기저기 삐걱 소리도 나서 몇 번을 세워가면서 이런저런 부분들 조절을 했다. 뒷 바퀴 먼지 덮개? 그게 펄럭거려서 짐 싣는 곳을 때려서 소음이 많이 났는데, 끝을 사이에 꽂아 넣었더니 소리가 안 난다. 휴... 앞 기어 부분도 소리면 드드륵 나고 조절이 잘 안되어서 검색을 해보니 드레일러 라는 부분의 조절이 필요한 것 같다. 그런데 6mm 육각 드라이버가 없어서 조정을 할 수가 없다. 다이소에서 자전거 공구를 파는 듯 해서 나중에 사서 해봐야 될 것 같다. 자전거는 요상한 사이즈의 공구 사이즈가 많이 필요해서 하나 사두면 좋을 듯 하다.

 

자전거 사면서 함께 산 헬멧을 쓰고 호수공원을 돌아본다.

 

휴... 나 한국인 평균 머리 크기였나 봐^^ 처음 사본 자전거 헬멧 후기

 

휴... 나 한국인 평균 머리 크기였나 봐^^ 처음 사본 자전거 헬멧 후기

앉아서 컴퓨터만 가지고 일을 하다보니 다리 운동의 필요성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그래서 자전거 운동을 해보려고 큰 맘 먹고 자전거를 준비하는 도중... 헬멧을 써야겠더라고요. 자전거는 권고

funnypani.com

 

참고로,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헬멧 미착용 벌금은 전기자전거에만 해당되고, 일반 자전거는 권고사항이라고만 한다. 그래도 안전을 위한 거라서 헬멧을 쓰고 탔다. 자전거 도로에서 본 분들은 남녀노소 모두 헬멧을 쓰고 계셨다.

 

요즘은 호수공원 한 바퀴를 걸으면서 도는 게 전부였는데, 자전거를 타니 호수공원과 연결된 근처 강변 자전거 도로까지 나갈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바람 맞으면서 땀흘리는 기분 최고! 거리도 적절하게 코스가 잘 만들어져 있고, 강변에 낚시하시는 분들 쉬면서 고기 드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 뭔가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시원하게 뻗은 자전거 도로

 

내가 자전거를 안 타서 몰랐지만, 자전거 도로를 찾아보니 여기저기 자전거 드라이브 명소?가 많은 듯 하다. 추천에도 가서 달려보고 싶고, 한강에서도 타보고 싶어졌다.

 

참 신기한 게 자전거 탄지가 언제였는지 정말 오래됐음에도 불구하고, 몸이 기억하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몇 번 밟으니 금새 중심을 잡고 몸이 반응해서 앞으로 쭉쭉 나간다. 커브도 처음엔 어색했는데 이젠 잘 된다. 조심해서 오래오래 건강하게 탔으면 한다.

 

한 시간 정도 타고 나니 땀도 나고, 다리도 운동이 제법 된 듯 하다. 의외로 손바닥이 좀 아팠고, 안장이 낮아서 그런지 엉덩이도 많이 아팠다. 엉덩이에 피가 잘 안 통하는 것 같아서, 안장 커버를 사든지 해야할 것 같고, 다리가 쭉 안 펴져서 안장봉을 좀 더 긴 걸로 바꿔야 될 것 같다. 다리가 페달 밟을 때 쭉 펴져야 좋다고 하는데 영 쪼그린 자세로 타게 된다... 이래저래 취미를 시작하니 돈이 또 나가겠구나 싶다. ㅎ

 

나이를 먹어가면서 운동에 관심이 많아진다. 그런데 금새 질려서 다른 운동에 또 관심을 가지게 된다. 수영을 하다가 자전거로 넘어왔다. 여러가지 운동에 취미를 들이게 되었으니 지루하다고 그만 둘 일은 없겠지? 건강하자. 맑은 눈으로 일에 몰입할 수 있는 체력을 기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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