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 서바이벌 호러 명작 '데드 스페이스'가 리메이크 되어 돌아왔습니다.
서바이벌 호러 장르를 좋아하는 저는 원작을 못 해봐서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리메이크 소식이 있어서 기다렸네요.
예약 구매를 했더니 2편 까지 포함을 해줘서 굉장히 좋습니다.
데드 스페이스 1편은 구조신호를 받고 도착한 채굴 우주선에서 나타나는 의문의 괴 생명체와 이면의 진실, 떨어져 지낸 여자 친구 니콜과 주인공 아이작의 심리적 긴장감이 엔딩까지 쉴 틈 없이 진행되어서 굉장히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약간 고어하다고 느낄 법한 요소들도 요즘 공포 게임에 준해서 굉장히 현실적으로 표현되어서 1편을 하셨던 분들도 만족스러워 하셨던 것 같습니다. 무기의 다양화, 서브퀘스트 강화로 스토리를 더 보강한 점도 좋았다고 하시네요.(시청자 분들께서 원작을 해보셨던 분들이 계셔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아래는 제가 플레이한 영상으로 엔딩까지 재생목록으로 업데이트 중입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해보세요.
▼영상 재생목록. 데드스페이스 리메이크 플레이
유튜브 '헥사 아카이브'
현재 스팀에서 일반판 기준 66,000원에 판매중이며, 더 저렴하게 플레이 하시려면 'EA Play'에서 게임패스 구매에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게임의 느낌은 컷씬과 플레이어 시점을 나누는 게 절묘해서 몰입감을 깨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레드 데드 리뎀션을 할 때도 비슷한 느낌이 있었는데, 특정 이벤트가 시작될 때 컷신으로 확 튀는 게 아니라 마치 영화의 원테이크 씬 처럼 이어지도록 구성된 느낌이 좋았습니다. 마치 유튜브의 360도 영상을 내가 직접 뒤져보며 현장감을 느끼는 것과 같았습니다. 작은 몇 가지의 차이겠지만 공포라는 심리적인 분위기의 몰입을 깨지 않으려고 많은 고민을 했던 흔적이 느껴졌던 부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레트로한 SF영화들을 좋아하는데, 그런 느낌이 물씬 나는 우주선의 디자인과 음악, 음향효과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제작진의 발표에 따르면 처음 엔딩을 본 후 '새 게임 +'를 시작하고, 마커 조각 12개를 모아 마커 본체의 트리거를 작동시키면 히든 엔딩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