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마루에서 급하게 움직이다가 미끄러지곤 하는 두근이... 그런 모습을 보면서 슬슬 슬개골이 걱정되기 시작하는 개맘이에요. 슬개골(무릎뼈) 탈구 증상은 소형견에서 많이 나타난다고는 하던데, 그래도 두근이도 조심해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해요. 사실, 기회가 되어서 조각매트를 깔아준 적이 있었는데 두근이가 다 틈새를 비집고 뜯고 긁고 하는 바람에 치운 적이 있었거든요. 바닥 전체를 매트로 시공해주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그것도 여의치 않고...
고민하던 중에 미끄럼 방지에 초점을 둔 여러가지 방법을 알게 되었고, 그 중 하나인 발바닥 젤리에 붙여주는 타입의 미끄럼 방지 패치 두 가지 버전을 사보게 되었습니다.
아래 영상에서 두근이의 리뷰 한 번 보시겠어요?
▼영상. 파봐, 두근아! '미끄럼 방지 패치' 편
사실, 약간 예감하긴 했지만... 두근이는 몸에 뭐 닿는 걸 별로 안 좋아해요. 옷을 입힌다든지 액세서리를 해준다든지... 예전에 다이소에서 왕창 사서 입혀주려다가 다 실패했던 경험이 있거든요...
아무튼! 이건 그래도 어떨까 싶어서 조각조각 젤리마다 하나씩 붙여주는 런패드도 사보고, 발바닥에 한장 크게 떡하니 붙여주는 해피워크 제품도 사봤거든요? 근데 두근이는 다 싫어하더라고요... 리뷰 보면 아이들 잘 착용해서 효과 많이 봤다는 분들도 있던데 부러워요...
아무튼 영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미끄럼 방지 효과는 확실하게 있는 것 같고요, 런패드는 조각이 많아서 귀찮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설명을 보면 젤리에 두 개 정도만 붙여도 미끄럼 방지 효과가 나온다고 합니다. 그리고 런패드는 발바닥을 크게 다 보호하는 느낌이라 산책할 때도 발바닥을 보호해줄 수 있다고 해요.
두근이는 젤리에 뭐 붙이는 걸 안 좋아해서... 그냥 바로 미끄럼 방지 매트로 가야하나 싶어요... 아... 해주고 싶지만 바로는 힘들 것 같은데 말이죠... ㅋㅋㅋ
제가 해본 것 말고도 미끄럼 방지를 위한 다양한 대안들이 있더라고요, 바로 매트부터 깔아주지 말고 이런저런 방법 찾아서 맞는 게 있다면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발톱에 끼우는 고무 링 같은게 있던데 그걸로도 효과 보신 분들이 꽤 계시더라고요. 오른쪽에 보이는건 발톱 앞에 끼우는 건데 접착제를 같이 넣어서 고정시켜줄 수 있더라고요. 강아지용 페디큐어? 그런 느낌이에요 ㅎㅎㅎ 색깔도 요란함 ㅋ
두 번째는 발 관리를 잘 해서 젤리 자체의 마찰력을 높여주는 건데요, 발바닥 털을 잘 잘라주고, 발바닥 보호 밤을 발라줘서 마찰력을 유지시켜주는 방법도 있었어요.
세 번째는 셀프 논슬립 코팅인데요, 마루나 장판에 직접 발라서 마찰력을 올려주는 제품이에요. 일본 제품인데 유명하더라고요 마찰력 단계에 따라 가격이 만원 중반대 것이 있고, 7만원 대 제품도 있어요. 근데 후기를 보면 강아지가 오줌을 누거나 하면 자국이 남고 잘 벗겨진다는 얘기가 있어요. 6개월 마다 추가 코팅을 해줘야하고, 빛에 반사되면 지저분한 자국이 보이기도 한다고 해요... 효과 잘 보고있다는 분들도 계셔서 고민했던 제품... 아예 전문 업체에 장판 코팅 시공을 맡기는 경우가 더 나은 것 같긴 한데 좀 비싼 대신 마찰력 올려주는 미세 입자들도 같이 코팅해준다고 해서 아무튼 그것도 꽤 괜찮은 방법 같더라고요. 사람이 밟고 지나갈때는 큰 느낌 없이 불편하지 않게 코팅된다고 합니다.
최종 테크트리는... 논슬립 매트를 집안에 다 시공하는 걸까 싶어요. 물론 극단적인 경우 알레르기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해서 걱정이기는 한데, 요즘은 좋은 매트들이 많이 나와서 미리 잘 알아보면 괜찮을거 같긴 해요... 펫마루 그런것도 있다던데 이사갈 때를 대비해서 매트가 나은 것 같기는 해요. 아무튼 요즘 마루 바닥만 보면 고민에 빠지는 개맘이었습니다... 두근이를 위해 무엇을 해주면 좋을까요?
오늘도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두근이가 리뷰했으면 하는 제품이나 장소 등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반려견과 보호자들의 만족을 위한 여정을 앞으로도 계속 됩니다~
🐕 두근. 시베리안 허스키. 230624. ♀
🙏 thestudiodeledathe@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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