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숨은벽일까이름이 너무 궁금해서 다녀온 '북한산 숨은벽' 코스입니다. 마지막의 깔딱 고개가 조금 힘들긴 했어요 숨은벽 구간까지는 정말 눈이 즐겁고 아찔한 암릉 절벽을 타면서 기분도 상쾌하고 짜릿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추천하고싶은 코스였어요. 너무 힘들면 백운대는 가지 않고, 숨은벽 구간까지만 등산하고 계곡으로 하산해도 좋은 코스입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통제소가 철수한 모양인데 주차장이 굉장히 좁고 비포장도로라서 아주 일찍가지 않으면 자리가 없을 것 같다는 점입니다. 근처 식당에서도 유료로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으니 거길 가거나, 인근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 부근에 주차를 하고, 택시 등으로 이동하여 출발한 후 그쪽 방면으로 하산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영상을 참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영상. 북한산 숨은벽 코스 등산 여행
지도에는 표시되지 않은 연결된 길들이 많은데, 밤골계곡 쪽으로 가다가 숨은벽 능선 쪽으로 합류하는 코스들도 있습니다. 취향에 맞게 코스를 다양하게 짜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계곡으로 내려오는 코스는 길이 잘 보이지 않고 계곡의 모습보다는 부서진 바위들의 계곡 같은 느낌이라 거의 하류쯤 와야 작은 폭포와 계곡을 볼 수 있습니다. 수량이 많으면 어떨지 모르겠는데 편한 길은 아니었어요. 아래쪽 계곡으로 진행하다가 숨은벽 코스로 올라가는 길도 추천할 만 한 것 같습니다.
입구는 '밤골지킴터', '밤골통제소' 등으로 검색하면 나오는데 주차 자리가 좁고 비포장길이니 참고해주세요. 길이 좁아 차를 돌리기 어려울 수 있으니 아침 일찍 가시거나 주말은 피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인근 식당에서도 유료로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으니 참고해보세요. 아니면 근처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터 인근에 주차를 하고, 이곳으로 택시 등을 타고 이동한 뒤에 정상에서 그쪽으로 복귀하는 것도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