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제일 높은 산인 강화도의 마니산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마니산국민관광지에 주차를 하고 '단군로'로 올라가서 '계단로'로 올라오는 코스를 종종 다녔었는데, 이번에는 반대쪽인 '함허동천' 방향에서 등산을 해보았습니다. 2024년 10월까지 단군로가 정비공사를 하느라 폐쇄되어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 영상에서 멋진 함허동천 등산로의 암릉구간 뷰와 정상에서 지내는 고양이들의 모습, 난데없이 만난 수천마리 까마귀 떼 까지 보실 수 있습니다. 근데 진짜 까마귀 떼는 마니산에서 평생 볼 까마귀 다 본 것 같아요.
▼영상. 마니산 함허동천 등산로
사진으로 보고 간 것 보다 더 멋졌던 함허동천 암릉구간 능선! 코스도 그렇게 길지 않은데 암릉 구간이 길게 차지하고 있어서 경치 감상하면서 가면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제가 갔던 날은 날이 조금 흐려서 시원했지만 바다 멀리 시야가 잘 나오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다른 계절에 날씨 좋을때 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절벽이 있기 때문에 조심하라는 문구가 있을 정도로 아찔한 맛이 있는 구간이었습니다.
영상에 추가했지만, 예전에 2021년 12월에 갔을때 고양이가 정말 많았었습니다. 새끼 치즈냥이도 있었는데 요번에 갔을때는 많이 줄어있더라고요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잠깐 그랬던건지 전체적으로 줄어든건지 모르겠네요. 먹이를 주면 안 되는건지 모르겠는데 저 얼굴이랑 앞에와서 식빵굽는데 한 조각 안 줄 수가 없더라고요 ㅠㅜ
양쪽으로 시원한 뷰가 펼쳐지는 절벽길~ 정말 좋았습니다
처음에 단군로가 정비중이라서 못 간다는걸 모르고 갔다가 급하게 함허동천으로 변경했던거였는데 굉장히 좋은 경험이었고 새로운 등산 코스를 알게되어 오히려 좋았습니다. 단군로도 상당히 멋진 코스인데 2024년 10월까지 정비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고요, 지인과 함께 차량 2대 이상으로 가신다면 함허동천과 마니산국민관광지 코스를 연계해서 다녀오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모두 선선한 날씨에 즐겁고 안전한 산행 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포스팅과 영상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 지도상의 좌측에 있는 함허동천 야영장 1~4 주차장에 대시면 가깝고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