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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빵집 스타일 '햄버거' 세트메뉴 만들어봤어요 & 케이준 프렌치 프라이 감튀 추천

퍼니파니 2024. 8. 31.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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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먹는 햄버거 세트메뉴!

 

요즘에 냉장고에 햄버거 패티랑 번(빵) 쟁여놓고 간식겸 식사겸 햄버거를 만들어 먹곤 하는데요, 대용량으로 사두니까 냉장고를 차지하긴 하지만 든든하더라고요. 뿌려먹는 소스만 몇 가지 정해놓고 물리지 않게 해먹는데 맛있어요.

 

기본적으로 옛날 동네 빵집 스타일의 햄버거인데, 오이나 당근은 있으면 넣고 보통 양배추만 잔뜩 넣어서 먹어요. 케첩이랑 마요네즈를 기본으로 넣는데, 요즘은 와사비 마요를 넣어먹어요. 코가 쨍한 알싸한 맛이 강해서 느끼하지 않고 좋더라고요. 아이들은 와사비 마요는 안 될 것 같아요. 그 밖에 돈까스 때문에 사놓은 경양식 소스를 넣어도 맛있었고, 갈릭 마요 소스를 넣어도 맛있었어요.

 

제일 오래걸리는 감튀는 먼저 에어프라이어에 넣고 13분 정도 돌리면 바삭해져요. 그 사이에 패티는 약불로 후라이팬에서 한두 번 뒤집어가면서 구워줍니다. 냉동된 빵은 전자렌지에 30초 데우면 바로 딱 알맞고 부드럽게 뜨거워지고, 그 사이 양배추 물에 헹구고 짜서 준비해둡니다. 재료가 다 준비되면 소스 뿌리고 조립하고 담아내면 끝!

 

예전에 롯데리아, 맥도날드에서 일한 적이 있었는데 버거 만들던 생각이 나네요ㅋㅋ 그때도 매뉴얼에 요리나 조리가 아니라 햄버거 '조립'이라고 써있었어요. 그만큼 절차가 간단하고 금방 끝납니다. 패티는 남으면 반찬으로 굽고 잘라서 야채랑 먹어도 될 것 같아요.

 

식자재왕 햄버거패티 (냉동), 1.8kg, 1개
곰곰 햄버거용 빵, 1kg, 1개입
곰곰 샐러드용 양배추 채, 600g, 1팩
오뚜기 와사비 마요네스, 310g, 1개

 

감튀는 예전에 마트에서 케이준 스타일 감자튀김을 산 적이 있었는데 맛이 진하고 괜찮았거든요, 근데 이번에 2kg짜리 대용량으로 다른 브랜드의 케이준 감튀를 샀는데 (아비고 케이준 프라이 냉동 2kg) 요건 좀 맛이 약합니다. 그래도 감자튀김 자체를 워낙 좋아해서 용량이 크니 든든하네요. 링크는 제가 예전에 맛있었던 걸로 남겨놓습니다. 요건 800g 짜리예요(시즌드 배터드 후라이 포테이토) 파파이스 프렌치 프라이가 맛있는데 그것 까지는 아니지만 거의 비슷한 느낌? 링크 따면서 후기 보는데 다들 맛있다고 하시네요 괜히 뿌듯ㅎ

시즌드 배터드 후라이 포테이토 (냉동), 800g, 1개

 

햄버거 감튀에 탄산음료 까지 더하면 세트메뉴 완성!

 

오늘의 음료는 진로 토닉워터 제로입니다. 원래는 하이볼 만들어먹거나 그런다는데, 저는 이게 끝맛이 쌉싸름한게 마음에 들어서 그냥 음료 대신 마셔요. 얼음을 넣어서 먹어도 시원하고 좋더라고요. 참고로 토닉 워터는 '퀴닌' 이라는 성분이 들어가야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약용 성분으로 분류되었다나? 아무튼 그래서 진짜 토닉 워터는 없고 다 향료를 넣어서 흉내낸거라고 해요. 진짜 토닉워터도 먹어보고싶네요. 탄산음료 안 먹다가 다시 또 먹고 있는데 개운하고 칼로리 없어서 좋아요. 가끔 펩시 제로 라임도 쟁여두고 먹곤 합니다.

 

쿠팡 와우회원을 한달 이용하고 끊고, 또 필요하면 구독하고 그런식으로 사용하는데 이렇게 쟁여두고 먹는 편이라 그렇게 되는 것 같아요. 몇 달 유지할 때도 있긴 한데, 알뜰하게 잘 사용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ㅎ 제가 샀던 재료들도 링크 남겨두니 참고해보세요.

 

빵집 스타일 양배추 햄버거, 케이준 감자튀김, 토닉워터... 요상한 조합이지만 나름 세트메뉴죠? 직접 해먹는게 조금 귀찮긴 해도 뭔가 내맘대로 재료를 바꿔 넣어 먹을 수 있으니까 더 좋은 것 같아요.

 

간단하게 뚝딱 한끼 야식으로 그만인 홈메이드 햄버거 만들어봤습니다. 옛날 스타일의 햄버거도 오랜만에 먹으니 맛있고요. 대용량으로 사두니까 한 동안 든든할 것 같습니다.

 

 

콘텐츠 제공 [창일]